[루키인터뷰:얘어때?①] 미아 “‘브레이커스’로 자신감↑, 입덕포인트=엄.근.진”

입력 2018-12-15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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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미아,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루키인터뷰:얘어때?①] 미아 “‘브레이커스’로 자신감↑, 입덕포인트=엄.근.진”

★ 나만 아는 스타가 아닌 내가 먼저 찜한 스타! 동아닷컴이 야심에 차게 준비한 ‘얘 어때?’는 신인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하는 인터뷰입니다. 이름, 얼굴이 낯설다고요? 당연하죠~! 하.지.만. 미리 알아두는 게 좋으실 겁니다. 나중에 엄청난 스타로 성장할 아티스트들이거든요.★

◆ 스타 자기소개서

1. 이름 : 미아 (MIA, 본명 : 강민혜)

"미국에 있을 때 사용하던 영어 이름이에요. ‘민혜’라는 발음이 어렵기도 했고, 저한테 어울리는 이름을 찾다가 학교에서 쓰던 이름인 ‘미아’를 예명으로 했어요.”

2. 생일 : 1994.4.29
3. 소속사 : Studio Blu
4. 전공 : 버클리 음악 대학 재학 중 대중음악 작곡&프로덕션 전공

“고등학생 때도 실용음악을 전공했어요.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취미로 했었고, 중학생 때 클래식 쪽을 하려고 준비를 하다가 모던, 실용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노래까지 하고 싶어진 것이죠.”

5. 출연 작품 : Mnet ‘브레이커스’ 톱3

가수 미아,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6. 성격 : 엄.근.진 (엄격하다, 근엄하다, 진지하다)

“어른들과 있으면 밝아지는데 친구들, 또래와 있으면 엄청 조용해져요. 근엄해지기도 하죠. 친한 친구가 있으면 아빠 같다는 말을 듣기도 해요. 또 최근에는 ‘야인’이라는 별명이 생겼어요. 그 정도로 곡 작업할 때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편이에요.”

7. 취미, 특기 : 넷플릭스 보기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넷플릭스, 유튜브 보는 걸 즐겨요. 최근에는 넷플릭스에서 ‘크리스마스 연대기’를 봤어요. 저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한 달 전부터 준비(?)를 하는 스타일이에요. 방에 미니트리를 꾸며놨고, 크리스마스 엽서도 붙여놨죠. 예전에 미국에 살 때는 방을 전구로 꾸며놓은 적도 있었어요.”

8. 입덕 포인트 : 엄.근.진

“첫인상이 새침해 보인다는 말을 듣는 편이에요. 친해지면 털털까진 아니고 터프해집니다. (하하) 근엄하고 터프한 스타일이에요. 친구들을 상담할 때도 위로보다는 현실적인 도움을 주려고 하죠. 인간관계를 맺을 때 서서히 친해지는 편이고, 오래 봐요.”

가수 미아,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Q. ‘엄근진’한 성격과 달리 음악은 따뜻하고 몽환적이에요.

- 듣는 장르는 제 성향대로 터프한 편인데 음악을 만들면 따뜻하고 몽환적, 서정적인 분위기로 변해요. 저의 내면이 음악으로 표현되는 거 같아요. 제 속엔 제가 너무 많으니까, 음악을 하면서 또 다른 자아가 나오는 거죠.

Q. Mnet ‘브레이커스’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했어요. 출연하게 된 계기를 말해주세요.

- 미국에 있을 때 제 작업 영상을 올렸었어요. 제작진이 보고 통해 통해서 연락을 주셨죠. 지금 돌이켜 생각하면 어떻게 방송을 했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정말 학교에서 음악만 하다가 갑자기 방송을 접한 것이거든요. 평소에 셀카도 잘 안 찍는 스타일인데 카메라가 들이대니까 첫 프로필 촬영 때 쇼크가 왔었어요. 인생에서 가장 어지러웠던 순간이랄까요. 주변 소리도 안 들리더라고요.

Q. 부모님, 친구들, 주변 사람들 반응이 어땠어요?

- 첫 티저가 나왔을 때 제가 양갈래로 머리를 땋고 말괄량이처럼 등장했어요. 저는 수줍어서 숨으려고 한 행동들이었는데 제 지인들은 워낙 제 성격이 엄근진인 것을 아니까 다들 ‘이미지 메이킹 한다’고 놀리더라고요.

Q. 톱3에 오르면서 자신감도 얻었을 거 같아요.

- 네. 제가 하고 싶고, 제가 잘 하는 것에 더 집중해서 음악을 보여드려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걸 보면서 나름의 고민을 많이 정리할 수 있었어요. ‘브레이커스’ 출연 전에는 아마추어 학생이었고, 곡 작업도 친구들과 했었거든요. 출연한 이후에는 함께 했던 다른 아티스트들에게 좋은 영향을 받으면서 음악적으로 생각하는 범위, 작업 방식 등 폭이 더 넓어졌어요.

가수 미아,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Q. ‘브레이커스’ 종영 후 데뷔 앨범을 발표하기까지 6개월이 걸렸어요. 18일에 앨범이 나오죠?

- 녹음은 8월쯤 끝났고 앨범 작업은 ‘브레이커스’ 때부터 했었어요. 바로 앨범을 내서 ‘브레이커스’에서 받았던 관심을 이어갈 수도 있었지만, 저는 더 준비할 시간이 있어서 좋았고 수록 곡을 채워서 데뷔를 미니 앨범 형태로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Q. 타이틀곡이 ‘Blind’고, 사랑노래 같은 이별 노래예요.

- ‘블라인드’에 대한 애정이 있었고, 사람들은 사랑을 처음 시작하면 현실을 잊고 사랑에 몰입하는 시기를 겪잖아요. 그런 감성을 담았어요. 낯 뜨겁지만,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 앨범이에요. 대부분 경험담이고 상상은 20% 정도입니다.

Q. 연애할 때도 ‘엄.근.진’해요?

- 미국에서 공부할 때 연애 했었어요. 사랑할 때도 엄근진하긴한데 마냥 시크하진 않아요. 기본적으로 엄근진 모드이긴 하죠. (웃음)

Q. 팬으로서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있나요?

- ‘댄싱9’에 출연한 이선태 무용가요. 현대 무용하는 모습을 보고 반했어요. ‘저것이 예술인가!’ 가수는 한 사람을 집중적으로 좋아하기 보다는 두루두루 좋아하고 노래도 듣는 편이에요. 컬래버레이션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진아 님과 해보고 싶어요. 이진아의 음악을 좋아하거든요. 보컬리스트로서도 좋고, 연주로도 함께 작업해보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어떤 가수가 되고 싶나요.

- 저의 강점은 작사, 작곡, 편곡까지 셀프 프로듀싱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에요. 머리로 생각했던 구상을 기술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의미잖아요. 앞으로 미아만의 음악 색이 뚜렷한 뮤지션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발표하는 저의 데뷔 앨범을 듣고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면 정말 행복할 거 같아요.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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