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최고의 휴양지, 부드러운 산세의 여유로운 ‘왕위앙’

입력 2014-09-04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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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시간을 갖고 재충전하기 위해 라오스에 온 이들이 최고로 꼽는 체류지는 왕위앙이다. 위앙짠 근교의 작은 시골마을에 지나지 않았던 이곳은 100% 입소문에 기대어 유명해진 관광지다. 시간이 많은 게으른 배낭족은 이곳에 ‘조용한 카오산로드’를 만들어갔다. 큰 길 하나(그 도로의 길이는 1km 남짓이다)만 알면 네비게이션이 가능한 이 작은 마을에 50개가 넘는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서 있고, 틈만 있으면 새로운 숙소가 지어진다.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노천카페도 게스트하우스만큼이나 많다. 왕위앙 자체에는 그다지 많은 볼거리가 없다. 그저 그런 사원 몇 개가 전부이다. 이를테면, 왕위앙은 주변의 온화한 자연에 몸을 맡기기 위한 베이스캠프 정도 되는 셈이다. 자전거를 타고 주변의 동굴을 찾아가 보거나 강에 튜브를 띄우고 느적느적 산세를 구경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현지 여행사에서 왕위앙 주변의 동굴을 연계해 하루 일정으로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근처 소수민족 마을을 방문하고 싶으면 1박2일 트레킹 프로그램에 참여해도 좋다. 소수민족 마을에서 하룻밤 숙박하고 그곳 사람들의 생활을 짧게나마 들여다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정리=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취재 협조 및 사진=모두투어 자료 제공(전화 1544-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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