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안의 또다른 싱가포르를 만나다 ‘센토사 섬’

입력 2014-10-22 14: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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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화려한 빛을 내뿜는 싱가포르의 밤

싱가포르 여행 4~5일차

《싱가포르의 얼굴은 한두 개가 아니다. 중국과 말레이시아, 영국의 모습이 합쳐져 있으며 여기에 낮과 밤 또한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하니 매력적인 나라가 아닐 수 없다. 숨은 보석을 발견하듯 곳곳에서 만나는 서로 다른 얼굴을 차근차근 익혀보자.》

센토사 섬에 있는 머라이언에서는 매일 밤 조명과 분수가 어우러지는 쇼를 관람할 수 있다.

싱가포르의 상징 머라이언
뉴욕에 자유의 여신상, 파리의 에펠탑이 있다면 싱가포르에는 머라이언 상이 있을 정도로 싱가포르에서 가장 상징적인 머라이언의 상반신은 ‘사자의 도시’라는 뜻을 가진 싱가포르를 나타내는 사자이며 하반신은 항구도시인 이곳과 어울리는 물고기의 형상을 하고 있다. 마리나 만 끝 쪽에 높이 8m의 거대한 머라이언 상이 가장 크고 중심에 있지만 싱가포르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머라이언 상이 가득해 어디에서든 그 전설 속의 동물을 볼 수 있다. 이색적인 머라이언 상을 보고 싶다면 센토사 섬으로 향해보자. 센토사 섬 안에 위치한 머라이언에서는 해가 지면 눈에서 레이저 빔이 나오고 특유의 우렁찬 포효와 함께 분수와 조명이 어우러지는 머라이언이 펼치는 쇼를 관람할 수 있다.

센토사 섬에 위치한 ‘언더워터월드’. 마치 거대한 해저도시에 방문한 기분이 든다.

싱가포르 안에 또 다른 싱가포르 센토사 섬
싱가포르에서 남쪽으로 가다보면 작은 섬이 보인다. 섬은 작지만 그 안에 위치한 다양한 관광지는 싱가포르를 모두 담고 있는 듯 다채롭다. 페리 또는 케이블카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 센토사 섬은 박물관과 레저시설,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테마파크 형태로 아름다운 바다를 다양한 각도로 느낄 수 있는 섬이다. 그중 아시아 최초로 생겨난 해저 수조관은 단연 인기다. 5m 깊이에 83m의 아크릴 터널을 움직이는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하면서 물고기를 관람할 수 있는 ‘언더워터월드’는 350여 종의 다양한 물고기와 늑대 뱀장어, 백상어 등 휘귀종을 만날 수 있다.


자전거를 타고 세계일주
트라이쇼 싱가포르에는 다양한 국적의 인구가 모여 산다. 이를 대변하듯 도심 곳곳에서는 여러 나라의 문화가 느껴지는 거리를 만나게 되는데 자전거가 끌어주는 인력거인 트라이쇼를 타면 쉽고 빠르게 세계여행을 할 수 있다. 싱가포르 속 중국, 차이나타운부터 인도문화의 중심지 리틀 인디아, 영국 식민지 시절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건축물이 있는 파당, 힌두교 사원까지 이 모든 풍경을 앉아서 구경할 수 있다.

정리=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취재 협조=모두투어 자료 제공(전화 1544-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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