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여행 제3편]리조트 속의 리조트 휴식, 멜리아 발리

입력 2014-12-17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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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아 발리의 수영장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한 번 가고 다시 안 가게 되는 여행지가 있는 반면, 몇 번이라도 계속 가게 되는 곳이 있다. 그런 곳 중의 하나가 발리다. 작다고 생각했지만 제주도의 3배나 되는 크기의 섬 속에는 다양한 문화와 자연, 사람들과 요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휴식과 즐거움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곳이 발리다.》

발리로 여행을 계획했다면 일반적인 동남아시아 섬 여행과는 다른 일정이 필요하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발리엔 우리가 떠올리는 동남아시아의 해변이 없기 때문이다. 아니, 있어도 그 바다가 발가락을 간질이는 찰랑이는 모습이 아니라 서퍼를 위한 거친 파도가 이는 곳이기 때문이다.


리조트 속의 리조트 휴식, 멜리아 발리
발리를 대표하는 여러 가지 모습 중의 하나가 누사두아라는 곳이다. 꾸따가 상점과 레스토랑이 즐비한 거리라면 누사두아는 발리의 호화 리조트들이 모여 있는 일종의 리조트 호텔 단지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체인 호텔은 물론이고, 초대형 호텔, 초특급 호텔, 갤러리와 고급 쇼핑센터, 면세점 등이 모여 있는 곳이다. 이곳의 멜리아 발리라면 세상 그 어느 것에도 방해받지 않고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자연을 만끽하는 멜리아 발리에서의 식사.

멜리아 발리는 스페인 계열의 고급 체인 호텔로 마드리드에 본사를 있다. 정문으로 들어서면 열대식물이 만드는 정원 사이로 오색 깃발이 휘날린다. 들어서면서부터 발리의 신비로움이 전해지는 평화로운 풍경이다. 멜리아 발리는 발리의 전통적인 분위기로 리조트 안을 꾸몄다. 널찍하고 여유로운 공간의 가든 빌라, 철저한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호화 빌라, 풀장, 500여 개의 일반 객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새로운 맛으로 미각을 일깨우는 레스토랑들과 독특한 분위기의 웨딩 하우스, 온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정신까지 맑게 해주는 스파 시설을 갖추고 있다.

각자의 방으로 가는 길은 열대의 밀림을 지나는 길로, 자연 속에서 깊은 심호흡으로 오염되지 않은 공기를 마음껏 들이마시며 먼지와 공해에 찌든 기도와 폐를 말씀하게 씻어낸다. 객실은 일반실과 스위트, 빌라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중 가장 호화로운 빌라는 돌문과 나무문을 통해 들어가는 작은 궁전 같은 곳이다. 앙증맞은 높이의 담과 싱그러운 대나무 숲이 둘러져 있어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파라다이스를 연출한다. 리조트 곳곳에는 열대 정원을 만들어놓았으며, 정원 끝은 멜리아 발리 투숙객만을 위한 전용 해변으로 이어진다.

정리=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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