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표’ 강렬한 힙합으로 돌아온다

입력 2019-06-19 1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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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은지원. 사진제공ㅣYG엔터테인먼트

그룹 젝스키스의 리더이자 가수 은지원이 세간의 관심을 받으며 27일 솔로로 컴백한다.

은지원에게 쏠린 관심은 다름 아닌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YG)가 소속 가수들의 잇단 마약 투약 의혹과 양현석 전 총괄 프로듀서의 성 접대 의혹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등 창립 이래 ‘최대 위기’라는 우려 속에 음악 활동을 시작해서다.

이번 솔로 앨범은 2009년 발표한 ‘플라토닉’ 이후 10년 만이다. 은지원이 2016년 YG로 이적한 후 처음 선보인다는 점에서 가요계 안팎으로 시선이 집중되어 있다.

당초 은지원은 지난해 말 새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완성도 등을 고려해 한 차례 일정을 미뤘고, 올해 초에는 ‘버닝썬 사태’와 관련해 YG가 위기에 휩싸이면서 원활한 복귀 활동을 펼칠 수 없었다.

이번 새 앨범은 양현석이 남다른 애착을 보이며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석은 최근 모든 직책에서 사퇴하기 전까지도 타이틀곡 편곡, 뮤직비디오 촬영 등 전반적인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양현석이 물러나면서 은지원의 컴백 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지만, 앨범 활동에 관한 모든 과정을 끝냈을 뿐더러 시기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은지원이 선보이는 신보는 ‘은지원표’ 강렬한 힙합에 YG 특유의 음악적 색깔이 어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같은 소속사 후배이자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와 ‘강식당’ 시리즈를 통해 우애를 다진 위너의 송민호가 타이틀곡 ‘불나방’을 작사·작곡했다.

두 사람은 본업인 가수와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두 갈림길에서 혼란의 시기를 겪을 때 서로 조언을 해주며 많은 대화를 나눠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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