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②] ‘키스 먼저’ 김선아 “예지원, 뭐가 나올지 몰라 무서워”

입력 2018-04-26 1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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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②] ‘키스 먼저’ 김선아 “예지원, 뭐가 나올지 몰라 무서워”

배우 김선아 극 중 친구 예지원에 대해 “무섭다”고 표현했다.

김선아는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종영 인터뷰에서 “예지원에게서 뭐가 나올지 모르니까 무서웠다”고 말했다.

그는 “예지원은 준비를 굉장히 많이 하는 배우다. 연구를 많이 해오더라. 재밌었다. 예지원이 나와 감우성에게 요가를 가르치는 장면이 있는데 준비를 많이 해왔더라. ‘무한은 물구나무 서고 순진이가 발을 잡고 있는 거 어떻 느냐‘고 아이디어를 냈는데 감독님도 감우성도 ’다음 작품에서 하시라‘고 하더라”고 일화를 전했다.

또 다른 일화인 춤추는 장면에서 특히 예지원과 호흡이 좋았다고. 김선아는 “급하게 해서 아쉬움이 남지만 좋았다. 자정을 넘긴 시각 월미도에서 급하게 안무를 배우고 바로 촬영에 들어갔다. 그렇게 한 거 치고는 그림이 신 나게 잘 나왔다. 그 후로 기분이 꿀꿀하다 싶으면 그 영상을 종종 보고 있다. 보면 기분 좋아지더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선아는 “예지원과 연기할 때 마지막에는 눈을 못 본 것 같다. 눈 보면 자꾸 웃게 되더라”며 “붙는 신이 더 많았으면 참 좋았을 텐데 싶다. 박시연도 우리 가족들도 그렇고 네 다섯번밖에 안 붙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SBS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는 성숙한 40대 남녀의 서툰 멜로를 담은 작품. 김선아는 극 중 조울증을 겪는 ‘돌싱녀’ 안순진을 통해 손무한 역의 감우성과 절절한 ‘어른 멜로’를 그려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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