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③] 산들 “솔로 앨범 준비 중, 만능엔터테이너 되고파”

입력 2018-09-02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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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③] 산들 “솔로 앨범 준비 중, 만능엔터테이너 되고파”

그룹 B1A4 산들이 만능엔터테이너가 되기를 소망했다.

산들은 뮤지컬 ‘아이언마스크’ 연습실 공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요즘 ‘나는 어떤 가수, 어떤 연예인,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 걸까’라는 생각을 하는데 일단은 만능엔터테이너가 되고 싶어졌다”고 다짐했다.

"뮤지컬 작품도 기회가 주어지면 많이 할 거고, 솔로 앨범도 준비하고 있고요. OST도 부르고 있죠.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으니까 많이 응원해주세요. 어느 순간 임창정처럼 다 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어요. 노력하면 안 될 일이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죠. 아직 드라마, 영화, 예능MC도 해본 적이 없어요.”

특히나 임창정에 대한 애정을 거듭 표현했다. 임창정이 출연한 뮤지컬 '빨래'(2009)를 보고 솔롱고 역할에 도전하고 싶다는 꿈을 키웠을 정도다. 산들은 “임창정이 하면 다 멋있다. 임창정이 출연한 작품을 어렸을 때부터 많이 봤다”고 말했다.

“임창정 선배님에게 ‘아이언마스크’ 티켓을 직접 예매해서 보내드리고 싶을 정도예요. 이 기사를 보면 꼭 연락주세요.(웃음)”

임창정의 ‘빨래’를 보며 뮤지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산들 본인이 직접 무대에 오른 건 6년 전 ‘형제는 용감했다’를 통해서다. 그런데 정작 뮤지컬의 진짜 매력을 느끼기 시작한 건 2014년 ‘올슉업’ 때였다.

산들은 “무대 위에서 살아있다는 것을 느꼈다. 선배님들이 ‘무대 위에서 살아있으라’고 할 때마다 바보같이 웃으면서 ‘네 그럼요’라고 답만 했었는데 슬슬 그 감정을 느끼게 됐다”며 “무대에서 큰 나무가 돼 내 뿌리가 관객들에게 하나하나 닿는 것이 살아있는 것이 아닌가 싶었고 그때부터 뮤지컬이 정말로 재미있더라”고 추억했다.

“매력을 느끼고 나니까 계속 하고 싶더라고요. 감사하게도 기회가 계속 생기기도 했고요.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는 없지만 임하는 자세가 예전과 같다는 건 분명합니다. 최대한 사람들과 호흡하고 준비해서 멋진 공연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커요.”

산들이 출연하는 ‘아이언마스크’는 17세기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세월이 흘러 총사직을 은퇴한 삼총사인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와 총사 대장이 된 달타냥이 루이 14세를 둘러싼 비밀을 밝혀내는 모험을 이야기한다. 산들은 장동우(인피니트), 이창섭(비투비), 켄(빅스)과 함께 루이/필립 역을 맡아 1인 2역에 도전한다. 2017년 11월 체코 본 공연 이후 전 세계 라이선스 초연되는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는 오는 9월 13일부터 11월 18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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