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이 영화 ‘협상’ 개봉읖 앞두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손예진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협상’ 인터뷰에서 “개봉을 앞두고 갑자기 겁이 나더라. 촬영 후에는 ‘협상’을 잊고 다른 작품을 하다가 다시 돌아오니까 ‘경찰이 안 어울리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덜컥 겁이 났다”고 털어놨다.
올해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와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 이어 ‘협상’을 선보이게 된 손예진. 그는 “세 작품이 연달아 나오게 됐는데 사람들이 ‘또 나와? 지겹다’고 할까봐 걱정되더라. 비슷한 시기에 작품을 보여드리게 돼 무섭고 두려운 마음”이라면서 “그래도 다 다른 작품이라 다행이다 싶기도 하다”고 고백했다.
‘협상’에서 협상가 차해윤을 연기한 손예진은 “계속 변신을 하려는 것보다는 다른 것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겁이 없는 편이다. 겁낸다면 작품 선택에 제약이 있을 텐데 겁 없이 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면서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는 범죄 오락 영화. 19일 추석 시즌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CJ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