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빅스, 하다하다 후각까지 자극하는 컨셉돌 (종합)

입력 2018-04-17 1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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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빅스, 하다하다 후각까지 자극하는 컨셉돌 (종합)

그룹 빅스(라비, 켄, 레오, 홍빈, 엔, 혁)가 후각을 자극하는 콘셉트로 돌아왔다. 지난해 부채춤을 활용해 동양 판타지를 구현, 그룹의 방향성을 확실하게 각인시킨만큼 이번 컴백에 대한 기대가 크다.

빅스의 정규 앨범은 2015년 ‘Chained Up(체인드 업)’ 이후 2년 6개월 만이며 완전체 컴백은 지난해 네 번째 미니 앨범 ‘桃源境(도원경)’ 이후 1년 만이다. 신보 ‘EAU DE VIXX(오 드 빅스)’라는 앨범명처럼 거부할 수 없는 빅스만의 향기를 후각뿐만 아니라 시각 청각적으로 다양하게 자극할 수 있는 독특한 콘셉트로 풀어냈다.


17일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선 빅스의 정규 3집 ‘EAU DE VIXX(오 드 빅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라비는 이날 “조향사로 돌아왔다. 시각적으로 극적인 퍼포먼스를 추구한 것과 다르다”, 엔은 “멤버들 모두 향수, 바디크림 등에 관심이 많다. 누구보다도 잘 어울리는 콘셉트라고 생각한다”고 콘셉트에 대해 자신했다.

타이틀곡 ‘향(Scentist)’은 향기인 Scent와 이를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Artist를 합친 합성어로 국내외 히트메이커들이 작사 작곡에 참여해 세련된 노래로 완성됐다. 예술적이고 매혹적인 사운드를 담아낸 곡으로 향기에 대해서 섬세하고 시적으로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엔은 “이번에는 개인 멤버들의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퍼포먼스를 세세하게 쪼개서 구성했다. 시각과 후각을 동시에 자극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고 라비는 “멤버들의 음악적 참여도 많고 장르적으로도 다양한 앨범이다”라고 음악성을 자신했다.


타이틀곡 외에도 ‘Odd Sense’ ‘Silence' 'My Valentine' 'Circle' 'Good Day' 'Escape' 'Trigger' '닮아’ ‘Navy&Shining Gold' '도원경’이 수록됐다. 그 중 ‘오드 센스’는 타이틀곡 ‘향(Scentist)’과 함께 빅스의 향기라는 앨범 콘셉트를 완성해준다.

‘써클’의 경우 라비가 작사, 작곡했다. 라비는 “섹시하되 담백하게 표현하기로 멤버들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굿데이’를 작사 작곡한 혁은 “내가 가장 어리기 때문에 파워풀하고 밝은 노래를 만들어봤다”고 너스레를 떨어 형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자작곡 ‘닮아’를 수록한 엔은 “혼자 여행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때 느끼는 감정을 풀어봤다. 멤버 홍빈의 이야기도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엔은 “이전보다는 얌전한 시도를 해봤다. 하지만 타이틀곡이 한 번 바뀌기도 했고, 안무도 계속 바뀌었다. 무대 아래에서는 시끌벅적했다”며 “빅스가 가진 것을 오롯이 보여드리려고 했다. 빅스만의 향으로 대중들에게 스며들고 싶다”고 각오, 홍빈은 "컴백할 때마다 '빅스 노래' '빅스 무대' '빅스 춤'이라는 말을 들었다. 이번에도 '빅스스럽다'라는 평가를 받았으면 한다"고 바람을 덧붙였다.

빅스의 향기는 오늘(17일) 저녁 6시 발매되는 정규 3집 앨범 ‘EAU DE VIXX(오 드 빅스)’에서 들을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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