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안정환 잡는 최용수, 앙숙케미…핵폭탄급 폭로+웃음

입력 2018-06-12 08: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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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잡는 최용수, 앙숙케미…핵폭탄급 폭로+웃음

‘냉부해’에서 최용수와 안정환이 아웅다웅 앙숙케미로 웃음을 안겼다.

11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에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특집'으로 감독 최용수와 샤이니 민호가 출연했다.

이날 최용수는 등장부터 MC 안정환을 향해 “이 식키”라며 악수를 했다. 안정환 닮은꼴로 화제를 모았던 김형석 셰프를 보고는 “정환이는 알고 보면 썩 그렇게 닮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디스해 웃음을 안겼다.

최용수는 ‘2002년 월드컵’ 당시를 회상하면서 안정환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장정구 파마를 하고 나타난 모습을 보고 ‘저래서 축구경기 할 수 있겠나’ 싶었다”며 “히딩크 감독님이 안정환을 상당히 싫어했다”고 기습 공격했다. 안정환이 당황해 이야기 해 보셨냐고 물으니 “아마 그렇게 생각하셨을 것”이라며 추측성 공격으로 폭소케 했다.


또 최용수는 “이영표, 박지성, 안정환 중에서 선수 시절 가장 말을 잘 들었던 후배가 누구냐”는 김성주의 질문에 “박지성. 굳이 터치를 안 해도 본인이 알아서 하는 스타일. 영표도 마찬가지다”라면서 “안정환은 손이 많이 간다”고 답했다.

그러자 안정환은 "내가 볼 때는 지성이는 맨유에서 뛰었기 때문에 심부름을 안 시킨 거다. 영표는 얘기를 하려고 하면 자꾸 전도하려고 하니까 말을 안 한 거다"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최용수는 "영표한테 뭘 시키려고 하면 '내가 왜 그걸 해야 하는지 얘기해달라'라고 한다. 그러다가 영표 이야기를 듣다 보면 내가 설득당하게 된다"고 말했고, 안정환은 "그나마 내가 만만했던 거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용수는 안정환에 "애들 착했잖아. 너 빼고 다 착했다"라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이번 ‘2018 월드컵 중계’에 나선 안정환, 이영표, 박지성에 대해 "이영표는 축구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고, 박지성은 가장 최근에 은퇴해 거의 현역의 리듬을 가장 많이 갖고 있어 축구의 흐름을 잘 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안정환에 대해서는 "해설자인데 축구를 관람하는 것 같다. 평소에 말이 많다가 축구 해설을 맡으면 말수가 적어진다"며 놀리다가도 "친근감 있는 해설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최용수는 이른바 ‘월드컵 죽음의 조’에 대해서 "오히려 첫 경기인 스웨덴을 잡고 가야한다. 그러면 멕시코는 해볼 만하다. 마지막 독일전은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는 분석도 빼놓지 않았다.

사진|‘냉장고를 부탁해’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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