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남보원 “일본 천황, 항복 직접 들어…피난 생활 힘들어” [DA:클립]

입력 2018-08-14 08: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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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남보원 “일본 천황, 항복 직접 들어…피난 생활 힘들어”

‘아침마당’에서 코미디언 남보원이 한국전쟁 당시 일본 천황의 항복 목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14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서는 남보원이 출연했다. 이날 남보원은 루이 암스트롱 메들리로 오프닝 무대를 꾸민 뒤 "부산에 피난와서 미군부대의 하우스 보이할 시절에 흑인한테 배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남보원은 "개천에서 일본 천황의 항복 목소리를 들었다. 당시 열살이었다. 해방됐다더라"며 당시 천황의 목소리를 성대모사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남보원은 한국전쟁 당시 고된 피난 생활에 대해 말했다. "외동아들인데 어렸을 때부터 집이 잘 살았다"며 "북한이 고향인데 피난왔다. 부모님이 항상 고향을 그리워하셨다"고 말했다.

남보원은 "부산에서 피난생활을 하면서 고생을 많이 했다. 부모님이 저의 뒷바라지를 못한 것에 한을 품고 돌아가셨다"고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아침마당’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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