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역시 뽀블리”…‘너의 결혼식’ 박보영, 안 좋아할 수가 없네요 (종합)

입력 2018-08-14 2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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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안 좋아하면 안 되는 거여~”

배우 박보영의 러블리함이 가득한 1시간이었다.

14일 방송된 네이버 브이라이브 ‘배우What수다’에서는 영화 ‘너의 결혼식’의 주인공 박보영이 출연했다.

이날 박보영은 ‘배우What수다’에 출연했던 황정민의 질문을 받았다. 황정민은 “미혼자시면 결혼을 언제 하실건지 궁금하고 기혼자시면 아이 한 명을 더 낳으셨으면”이라는 질문을 던졌다.

박보영은 “워낙 작품에서 결혼을 많이 해서 실제로는 늦은 나이에 하게 될 것 같다”라며 “어렸을 때는 일찍 결혼할 줄 알았는데 현재는 이 생활을 즐기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결혼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런 생각을 바꿔주는 사람이 나타날 때가 있다고 하더라”며 “만약 결혼을 하게 되면 스몰 웨딩을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너의 결혼식’에서 교복을 입고 연기를 한 박보영의 실제 학창시절은 어땠을까. 박보영은 “학창시절에 인기는 많이 없었다. ‘예쁜 친구’라고 불리는 친구는 따로 있었다”라며 “당시에는 촌스러웠다. 촌티를 벗은지 얼마 안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학창시절에 특별히 잘 하는 게 없었다. 그냥 조용하게 학교를 다녔고 친구들과 다 친하게 지냈다”라며 “오죽하면 제가 배우가 되고 나서 청주에 연기 학원이 많아졌다. ‘쟤도 하면 나도 할 수 있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교복이 잘 어울린다는 반응에 박보영은 “요즘은 스스로 자제하려고 한다. ‘이제 그만하면 됐다, 보영아’라고 한다”라며 “잠깐 나오는 것은 괜찮은데 주가 돼서 나오는 것은 그만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여학생 외에도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한 박보영은 공포물에도 도전한 적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 무서운 것을 싫어한다고. 박보영은 “영화 촬영 때는 생각보다 무섭지 않더라”며 “그런데 언니와 ‘귀신의 집’ 같은 곳에 간 적이 있는데 정말 기어나온 적이 있다. 거기 아르바이트 분들도 ‘귀신 없어요’라고 하신 적도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박보영은 영화 개봉 이후 직접 티켓을 사서 관객들의 반응을 살펴본다고도 말했다.

박보영은 “지인들은 좋은 말만 해주니 진짜 평이 궁금하긴 하다. 개봉을 하면 티켓을 직접 사서 극장에 가서 관객들의 반응을 살핀다”라며 “분위기가 이상하면 나라도 웃어야 할지 고민에 빠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가 끝나면 관객들이 일어나서 관람평을 말씀하시는데 신기하게도 모든 말이 다 들린다”라며 “한 번은 화장실에 갔었는데 관객들이 가감없이 말씀하시는 걸 들었다. 상처도 받지만 칭찬을 들으면 정말 기분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박보영은 “그런데 이제 하도 말해서 이제는 영화관에 못 갈 것 같다”라며 “이번에는 서울권이 아닌 경기도권으로 가야 하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박보영은 팬들이 직접 보낸 사연을 읽어주는 등 의미 있는 방송을 진행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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