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라스’ 김완선x이광기x배윤정x주호민, 귀신도 못말리는 입담(종합)

입력 2018-08-16 0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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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배꼽 내놔”

김완선, 이광기, 배윤정, 주호민이 재치 있는 입담을 발휘했다.

1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오늘 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특집으로 김완선, 이광기, 배윤정, 주호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완선은 최근 썸을 타고 있다고 밝혔다. 김완선은 “최근 소개팅을 했는데 상대가 트레이너이다. 한창 운동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는데 ‘이때다’하고 운동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근데 나이가 너무 어리다. 9살 연하다”라고 부담스럽다고 하자 김국진은 “연하 좋아하지 않나”라고 받아쳤다. 이에 김완선은 “전 좋아하는데 그 쪽이 좋아할 지 모르지 않나”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눈빛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완선은 “예전에는 나는 몰랐는데 지금 보니 내가 봐도 내 눈빛이 너무 무섭더라”고 말했다. 심지어 자신을 취재하러 온 기자가 김완선을 보자 너무 무섭다며 기겁했다는 말도 했다.

또한 이날 김완선은 과거 귀신을 본 경험과 도둑을 당한 이야기를 말해 오싹하게 했다.


이광기는 이날 ‘전설의 고향’에서 겪었던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광기는 “그 때는 지금처럼 CG작업도 없어서 뭐든지 수작업이었다. 그리고 내가 대역을 쓸 만큼 대단한 배우도 아니었다”라며 4박 5일동안 외다리로 살았다고 말했다.

그는 “촬영을 마치고 묶었던 다리를 풀었는데 오히려 불편하더라. 다리가 없어진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광기는 차태현에 대한 미담을 전하기도 했다. 이광기는 “어릴 때부터 성실했다. 그리고 선배들한테 귀여움을 엄청 많이 받았다. 연예인 축구단에서 같이 아침마다 축구를 했다. 매일 일찍 나와서 생수 챙겨 놓고 선배들 물 주고 공도 열심히 찼다”고 말했다.

이에 차태현이 “그때 광기 형도 저랑 별반 차이가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무가 배윤정은 이날 자신이 만들었던 안무를 선보였다. 걸그룹 히트곡의 안무를 만들었다는 사실에 MC들과 출연진들은 놀라워했다. 배윤정은 ‘프로듀스 101’ 출연 당시 독설을 한 심사위원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소혜에게 “가수가 하고 싶냐”라는 지적을 했던 배윤정은 “정말 궁금해서 물어본 거였다. 그 친구가 춤이랑 노래가 안 됐었는데 정말 가수가 되고 싶은 지 궁금했다”라고 말했다.

까칠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배윤정은 “예전에는 여자 안무가가 거의 없었다. 남자들 사이에서 지내야 했다”라며 “여자라는 이유로 무시당하는 것 같아서 일부러 센 척하기도 했다. 자기 방어를 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일할 때 저를 어렵게 대해주신다. 오히려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쌍커풀 수술은 사실 예뻐지고 싶기보다 부드러운 이미지를 원해서 했다. 정말 수술 잘됐다”라며 “말 안하면 한줄 모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배윤정은 악플러들은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진짜 만나자고 하며 내가 주소를 보내주면 죄송하다고 하고 안 온다”라고 말했다.


주호민은 빌딩 매입설에 대해 “예전에 ‘비디오스타’ 나갔을 때 김풍 작가가 ‘빌딩 하나 살 정도’라고 말해서 와전이 된 것 같다”라며 “제가 사는 집 한 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주호민은 자신의 별명인 ‘파괴왕’인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제가 다녔던 학과가 제대 후 복학을 하니 없어졌고 부대도 해체가 됐다”라며 “아르바이트를 했던 마트도 철수하고 웹툰을 올렸던 포털 사이트도 철수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파괴왕’이라는 별명이 생긴 본격적인 이유는 제가 청와대에서 촬영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다음주에 국정농단사건이 터졌다”라고 하자 주변에서 “대박”이라고 덧붙였다.

또 주호민은 “‘무한도전’,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도 나갔는데 다 없어졌다”라고 말해 ‘라디오스타’ MC들은 “우리 프로그램 괜찮은 거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주호민은 “점괘를 보니 내가 위험한 순간에 빠져나오는 운이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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