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히든싱어’ 양희은 “힘닿는 데까지 노래부르고, 장렬히 전사할 것”

입력 2018-08-20 08: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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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 양희은 “힘닿는 데까지 노래부르고, 장렬히 전사할 것”

‘히든싱어5’ 양희은 편이 화제다.

19일 밤 방송된 JTBC '히든싱어5'는 가수 양희은 편이 그려졌다. 미션곡은 1라운드 ‘아침이슬’, 2라운드는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3라운드에서는 ‘하얀 목련’, 최종 라운드 곡은 ‘슬픔 이젠 안녕’으로 원조 가수 양희은과 모창능력자들의 대결이 이어졌다.

양희은 3라운드까지 올라 최종 라운드에 오른 2명의 참가자와 대결을 펼쳤고, 최종 우승을 거머줬다.

양희은은 "여러분이 연습하셨을 시간과 땀, 그 마음을 보는 게 즐거웠다. 저는 추억의 노래만 하고 싶지는 않았다. 사실 귀라는 건 익숙한 멜로디를 좋아하지만, 살면서 고이는 얘기들을 또래와 나누고 싶기도 하고, 젊은이들과 나누고 싶었다"며 "제가 힘닿는 데까지 대포알 장전해서 장렬하게 쏘고 전사하려고 한다. 그때까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특히 이날 양희은을 위한 깜짝 이벤트가 진행됐다. 바로 이영자와 김숙이 등장한 것. 양희은은 두 사람을 반갑게 맞았다. ‘랜선라이프’ 녹화를 마치고 방문했다고 밝혔다. 무대에 오르면서 이영자는 "양희은 선생님과 목소리는 안 닮았는데 모양새가 닮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희은은 20년 전 이웃 사촌과도 만났다. 아쉽게 탈락한 '애리조나 양희은 정유현’은 "양희은 선생님과 인연이 있다. 20년 전에 정발산에 살았는데 선생님의 옆 옆집에 살았다"라고 말했고 양희은은 단번에 기억해냈다. 양희은은 "그 집에 어머니가 성악을 했었는데"라고 말했고 정유현은 "우리 엄마다. 같이 왔다"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양희은은 "뻥튀기로 만난 것 같다. 예전에는 작았는데. 유현이를 만나다니"라며 감격에 겨웠했고, 정유현은 "내가 키가 훨씬 더 크지만 존재감 만큼은 선생님이 예전 그대로시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이날 관객들을 놀라게 한 것은 남자 참가자가 등장한 것. 앞서 린 편에서도 남자 출연자의 등장으로 놀라움을 안긴 가운데 재미있는 이슈가 됐다.

한편 이날 양희은은 성시경과 함께 호흡을 맞춘 신곡 ‘늘 그대’ 무대를 최초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JTBC '히든싱어5'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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