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 함은정 “드라마+새 소속사…올해는 터닝포인트”

입력 2018-10-12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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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 함은정 “드라마+새 소속사…올해는 터닝포인트”

KBS2 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가 지난 2일 종영했다. 여기서 함은정은 ‘별별 며느리’ 이후 약 1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했다. ‘러블리 호러블리’에서 함은정은 톱스타이자 극중 유필립(박시후 분)과 쇼윈도 커플로 등장, 겉과 속이 다른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자신의 연기에 대해 대중들에게 펼칠 수 있는 기회였을 터. 함은정을 만나서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더 들어보았다.

“드라마가 끝난 지 얼마 안 됐어요. 좀 아쉽기도 하고, 지금도 좀 섭섭하고 아쉬운 마음이 있어요. 근데 이제 팬미팅을 다시 준비 중이에요. 준비하면서 다시 돌아오고 있고요. 사실 더 현장에 있고 싶었어요. 거기에 대한 아쉬움도 있고요.”

이번 드라마에서 함은정이 연기한 캐릭터는 양면성이 짙은 캐릭터였다. 하지만 악행을 서슴없이 펼쳐야했기에 처음 이 작품을 선택하기까지 망설임은 없었을까.

“오랜만에 미니 복귀인데, 신중히 보는 게 어떻겠느냐고들 하시더라고요. 근데 이게 대본이 재밌었어요. 남녀주인공이 운명을 쉐어한다는 것도 그렇고요. 캐릭터에서 흥미를 느꼈던 건, 전혀 악행을 할 것 같지 않은 톱여배우라는 시놉시스에 가장 끌렸어요. 그런 흠잡을 것 없는 연예인이 악행을 저지르는 소재와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서 거기에 끌렸죠. 그거면 충분했어요. 감독님과 미팅을 했는데, 같이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죠. 기대작이기도 했고요.”

하지만 자신과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해야 했음에 어려움도 있었을 터. 연기를 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을까.

“그건 크게 어렵지 않았어요. 이해가 됐죠. 저는 그렇게 하지 않았고, 이해가 어려웠지만 촬영을 하면서부터는 이 친구의 마음이 이해가 갔어요. 근데 물을 뿌린다거나 하는 것들이 익숙하지 않아서 멋있게 안 되더라고요. 거기에 고충이 있었어요(웃음).”


‘러블리 호러블리’는 시청률에 있어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시청률 지표로는 시청자들에게 외면 받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런 부분이 연기에 있어서 방해로 작용하진 않았을까.

“어떻게 보면 무심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현장에서 연기하는데 배려 받고 연기를 해서, 그렇게 크게 느끼지 않고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시청률 때문에 흔들려서 연기를 하면, 오히려 봐주시는 분들에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흔들리지 않고 연기를 했죠. 최선을 다하고 후회를 안 해서 흔들리고 싶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매회 잘 챙겨보고 피드백도 보완하면서 했죠. 촬영장 분위기는 정말 좋았어요. 유쾌하고 촬영했죠. 그래서 그 현장이 좋았고, 계속 있고 싶었어요.”

이번 드라마에서 신윤아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들었던 평가 중에 가장 마음에 깊이 남았던 이야기는 어떤 것이었을까.

“짠하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정말 좋았어요. 얘(신윤아)는 불쌍한 캐릭터였어요. 그리고 점점 나빠지는 친구라고 생각을 했죠. 상황이 얘를 나쁘게 만들었다고 이해했어요. 그래야 연기를 할 수 있었고요. ‘얘도 짠하다’ ‘너도 착한 애였는데 왜 그러냐’고 할 때 좋았죠. 개연성을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전달해야하나 했는데, 그렇게 봐주시면 정말 행복했어요.”

이번 드라마로 오랜 만에 시청자들을 찾은 함은정. ‘러블리 호러블리’가 끝나고 나서 그가 가장 대중들에게 듣고 싶었던 평가는 무엇이었을까.

“열심히 한다는 이야기요. 열심히 한다는 이야기가 좋았어요. 잘한다고 해주시면 더 좋고요(웃음). 열심히 하는 걸 알아봐주면 좋아요. 그리고 아이돌인데, 연기가 된다는 이야기는 세상 다 가진 것 같은 느낌이었죠. 그렇게 봐 주시는 게 좋더라고요.”

이번 ‘러블리 호러블리’에서 악역을 맡으며 또 다른 연기 변신을 보여준 함은정. 이번 작품으로 악역에 대한 이미지가 생기면서, 앞으로도 악역 캐스팅에 대한 기대 혹은 걱정은 없을까.

“만약 같은 역할들이 와도 표현하는 게 달라지고, 이 캐릭터를 이해하는 생각이 바뀌는 것 같아요.”

함은정은 이번에 새 소속사와 함께 전속계약을 하면서 활동의 2막을 열었다. ‘러블리 호러블리’가 끝나고 난 뒤에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될까.

“이번이 저에게 터닝포인트가 되는 해이기도 해요. 왜냐면 한 번도 안 쉬고 일을 했기 때문이죠. 배우들은 드라마가 끝나면 약간의 틈이 있는데, 그 틈을 많이 누려보지 못했어요. 그래서 어떻게 보내야할지 설레고는 있어요. 어떻게 잘 보내서 다음을 대비해야 하는지, 플랜을 잘 세워서 지내고 싶었어요. 그래도 연기자치고는 아이돌처럼 팬들도 만나고 해서 정말 행복해요. 아마 팬 분들도 10월에 만나고, 12월에 생일이 있는데 그때 또 팬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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