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할리우드] 니콜 키드먼 “성추행에서 보호 받기 위해 톰 크루즈와 결혼”

배우 니콜 키드먼이 자신이 톰 크루즈와 결혼한 이유 중 하나는 성추행으로부터 보호를 받기 위함이었다고 말했다.

15일(현지시각) ‘여성과 파워’라는 주제로 발행된 뉴욕 매거진에 니콜 키드먼은 에세이를 기고했다. 그는 톰 크루즈와의 결혼도 언급했다.

니콜 키드먼은 “22살 때 톰 크루즈와 결혼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지금은 키스 어반과 결혼했기에 이를 말하는 게 무례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하며 입을 열었다.

니콜 키드먼은 22살 때 톰 크루즈와 결혼했다. 니콜 키드먼이 결혼한 이유 중 하나가 할리우드에 만연한 성추행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어릴 때 결혼을 했다. 하지만 그것은 보호를 받기 위해서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나는 사랑했기 때문에 결혼을 했다. 그리고 나를 ‘성추행’으로 지켜줄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을 선택했다”라고 덧붙였다.

니콜 키드먼과 톰 크루즈는 ‘폭풍의 질주’로 만나 1990년에 결혼했으며 11년 후인 2001년 이혼했다. 니콜 키드먼은 2006년 가수 키스 어번과 재혼한 후 2008년 7월 첫 딸인 선데이를 낳았으며 2010년에는 대리모를 통해 둘째 딸 페이스를 얻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