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운명일까…‘뷰티 인사이드’ 김민석→서현진, 이민기와 키스 (종합)

입력 2018-10-16 22: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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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운명일까…‘뷰티 인사이드’ 김민석→서현진, 이민기와 키스 (종합)

쌍방 흑심이 완성됐다. ‘뷰티 인사이드’ 서현진과 이민기가 키스했다.

16일 방송된 JTBC ‘뷰티 인사이드’ 6회에서는 한세계(서현진)가 청소년 남성(김민석)으로 바뀐 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한세계의 외형이 바뀌는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 건전한 동침에 나선 한세계와 서도재(이민기). 아침이 되자 한세계는 남성으로 바뀌었고 기막힌 타이밍에 서도재의 엄마 임정연(나영희)가 들이닥쳤다. 임정연은 침대 위 한세계와 서도재의 보고 두 사람의 관계를 오해했다.

임정연은 뒷목을 잡고 쓰러졌다. 아들의 성 정체성을 오해한 임정연은 “내가 쓸데없이 (한세계를) 반대해서 그렇다. 내 죄다”고 괴로워했다. 서도재는 “무엇을 상상하시는지는 알겠는데 뭘 상상하든 그것보다는 나은 상황일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몸져누운 어머니를 뒤로 하고 서도재는 업무에 집중했다.

남성이 된 한세계는 갈 곳이 없었다. 집으로 가면 또 취재진과 대중의 오해를 받을 게 뻔했기 때문. 그는 신분증도 없어 술집에서 쫓겨났고 결국 서도재의 집으로 향했다. 만취한 그는 서도재에게 “나랑 낑깡이 좀 재워 달라” “같은 남자들끼리 어떠냐” “흑심 품었네. 품었어. 서도재 씨 이런 스타일 좋아하느냐?”고 온갖 주사를 부렸다.


다음날 아침. 한세계는 민망해했지만 서도재는 무덤덤한 반응이었다. 면도가 서툰 한세계의 면도를 도와주고 옷도 빌려줬다. 한세계는 넥타이를 묶다가 서도재를 떠올렸고 설레어 하다 이내 ‘흑심 품으면 안 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서도재는 걸음걸이와 질의응답을 통해 눈앞의 남성이 한세계라는 것을 확신했다. 그는 한세계가 빨리 본래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바랐고 한세계는 내심 서운해 했다.

한세계는 서도재의 교복을 입고 한 여학생의 복수를 돕다 폭행 사건에 휘말렸다. 그는 아버지로 서도재를 불렀고 두 사람은 뜻밖의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사건을 마무리했다. 집으로 가는 길 한세계는 서도재에게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서도재는 “일주일 뒤에 프로모션 이벤트가 있다. 회사에 항공사 모델인 한세계가 필요하다”며 “개인적으로는 불편한 일이 없다. 나에게는 내내 한세계였고 한 순간도 아닌 적 없었다. 불편했다면 (업무적으로) 그런 점이 불편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세계의 사과에 서도재는 “그럼 같이 살자. 보호감찰이라고 생각해라. 비즈니스 전에 한세계 씨가 감옥 갈 것 같아서 그렇다”고 말했다.

그렇게 한세계와 서도재의 동거가 시작됐다. 두 사람은 어색함 없이 밥을 먹고 운동하고 드라마를 보고 농담을 하면서 일상을 함께 보냈다. 점점 서로에게 익숙해진 어느 날, 한세계는 원래 모습(서현진)으로 돌아왔다. 그는 속으로 ‘처음으로 돌아온 게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자신도 모르게 서도재에게 빠져드는 중이었다.

서도재와의 동거를 마치고 제 자리로 돌아온 한세계는 “저 얼굴(김민석) 일 때는 질리도록 봤는데 이 얼굴이 되니까 천 번을 못 보네”라고 서도재를 그리워했다. 그는 서도재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 이벤트 잘 끝냈다. 본부장은 그런 자리에 안 오느냐. 그냥 좀 오면 안 되느냐”고 툴툴 댔고 서도재는 “왜 내가 보고 싶었냐”라며 “보고 싶어서 전화했느냐”고 돌직구를 던졌다. 한세계는 면도기와 영화 등 시시콜콜한 이야기로 통화를 이어나갔다. 한세계의 마음을 눈치 챈 서도재는 관제탑에 초대했고 두 사람은 함께 심야 데이트를 즐겼다.

공항과 관련해 진지한 대화가 오갔다. 옮겨진 주제는 워커홀릭 서도재. 그는 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어쩌면 만나지 못했을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고 사랑하지 못했을 사람들을 사랑하게 해 주는 게 내가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세계는 “운명 같다”고 읊조렸고 서도재는 “우리요?”라고 받아쳤다. 그 순간 한세계는 서도재에게 키스했고 서도재는 그보다 더 뜨거운 키스로 화답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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