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첫방 ‘아이템’ 주지훈x진세연 美친 첫만남…김강우 섬뜩 악인 (종합)

입력 2019-02-11 22: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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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아이템’ 주지훈x진세연 美친 첫만남…김강우 섬뜩 악인

범상치 않은 스토리가 서막을 올렸다.

11일 첫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아이템’(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욱)에서는 초능력 팔찌에 대한 의문을 자아내는 전개가 펼쳐졌다.

이날 피칠갑을 한 강곤(주지훈)은 지하철 승강장으로 뛰어들어 시민들의 열차 탑승을 막았다. 그리고는 선로로 뛰어들어 팔찌를 찬 뒤 역주행하는 열차 앞으로 향해 손을 뻗어 열차 주행을 막았다. 주지훈은 팔찌에서 푸른 빛이 돌더니 초능력이 발휘된 것. 이에 열차는 엿가락처럼 휘어지며 강곤 앞에 맞춰 섰다. 하지만 이는 꿈이었다. 무언가를 암시하는 듯한 꿈.

그리고 그 꿈은 환상이 아닌 현실에 가까운 것을 직감하게 됐다. 고대수(이정현)와 맞붙으면서다. 강곤은 길에서 고대수에게 폭행당한 여성을 발견하고, 고대수를 검거하기 위해 건물 안으로 향했다. 그러나 고대수는 만만한 인물이 아니었다. 손가락 끝으로 맥주병을 산산조각내는가 하면 한주먹으로 테이블을 박살 냈다.

그런데도 강곤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를 쫓았고, 한 건설 현장에서 고대수와 다시 맞붙게 됐다. 고대수는 손목에 찬 팔찌의 기운을 빌려 드럼통을 던지는가 하면 무거운 건설자재를 자유자재로 사용했다. 그런 고대수의 괴력에 강곤은 기함하면서도 그가 찬 팔찌가 자신이 꿈에서 착용한 팔찌와 같음을 알아차렸다.

그 순간 강곤을 공격한 고대수였지만, 강곤은 가까스로 고대수의 공격을 피했다. 다행히 고대수 손목에서 팔찌가 떨어진 것. 그리고 긴 결투 끝에 고대수는 팔찌와 함께 추락했다. 강곤은 철재 봉을 맞고 기절했다. 이후 다시 현장을 찾은 강곤은 고대수와 싸움을 떠올리며 “말이 되나”라고 혼잣말을 했다. 고대수의 괴력을 믿기 어려웠던 것.

비슷한 시각 구치소에서 출소한 화원그룹 부회장 조세황(김강우)은 비밀 금고에 보관 중이던 초능력 팔찌가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됐다. 조세황은 마치 초능력을 사용한 것처럼 폴라로이드를 통해 초능력 팔찌가 누구 손에 들어갔는지 알아냈다. 공교롭게도 그 초능력 팔찌는 강곤의 조카 다인(신린아)이 바닷가에서 우연히 줍게 됐다. 이 사실에 분노한 조세황은 “유실장님, 유실장님은 그게 나한테 어떤 물건인지 모르세요? 지금 내 기분이 어떨거라고 생각하세요? 이게 바로 내 기분입니다. 아시겠습니까”라며 가죽 끈으로 유실장(정인겸) 목을 졸랐다.

그런 가운데 프로파일러인 신소영(진세연)은 동료들에게 사라진 남철순이 단순 가출이 아닌 납치나 타살됐을 거라는 추측을 내놨다. 신소영은 “남철순은 평소 조심스러운 성격”이라며 “사건 발생 직전 의문의 전화를 받았다. 10초의 전화를 받은 뒤 별장의 모든 전자기기가 먹통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신원미상의 발신자가 남철순을 죽인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자기 딸 결혼을 앞두고 금고에 재산을 그대로 둔 채 사라지겠냐”고 의문을 품었다.


이어 남철순의 실종 전 행적을 밟은 신소영은 남철순이 별장에 왔던 것을 알아냈다. 그는 결벽증이 있는 남철순이 욕조에 물을 남긴 것으로 발견하고 의심을 품었다. 신소영은 남철순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했고 모든 것이 통일된 그의 별장에서 유독 한 거울만 다른 것을 발견하고 거울을 깼다. 신소영은 거울 뒤에서 남철순의 시체를 찾아냈다.

이후 강곤과 신소영은 우연히 강곤과 마주치게 됐다. 이삿짐을 옮기던 중 신소영에게 시선을 떼지 못한 것. 신소영은 강곤이 앞서 꿨던 꿈에 등장하던 여성이다. 그때 화분이 신소영을 향해 떨어지려고 했고, 강곤은 재빠르게 신소영을 구하게 됐다. 그리고 이렇게 두 사람은 인연을 시작됐다.

한편 ‘아이템’은 꼴통검사 강곤(주지훈)과 프로파일러 신소영(진세연)이 특별한 초능력을 가진 ‘아이템’을 차지하려는 인간들의 욕망 속에 숨겨진 음모와 비밀을 파헤치는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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