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운명’에서 정겨운의 이혼 사실을 알게 된 장인이 눈물을 쏟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는 정겨운 김우림 부부의 달콤한 신혼 생활이 공개됐다. 정겨운은 김우림을 업고 화장실에 데려다 주는 등 자상한 남편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하지만 행복함 뒤에는 꺼내놓을 수 없었던 가슴 아픈 속마음도 있었다. 김우림은 "사실 처음에는 아빠가 (이혼한) 정겨운의 상황에 대해서 모르셨다. 조금 이기적일 수 있지만 직업이나 과거를 신경 쓰지 않고 편견 없이 봐 줬으면 해서 이름을 말 안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럼에도 장인은 정겨운의 이혼 뉴스를 우연히 접하게 됐고, 이에 대해 장모는 “남편이 정겨운의 이혼 뉴스를 보고, 하루 종일 차 안에서 울었다고 하더라. 하지만 딸이 행복한 모습으로 지내고 있는데, 만나지 말라고 하면 딸이 견딜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우림 역시 "아빠가 우는 것 만으로도 '이 만남은 안 되는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아빠가 그렇게 힘들면 '나는 오빠 안 만나도 된다'는 말도 먼저 했었다"며 이 같은 행복을 갖기까지 힘들었던 마음을 털어 놓으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