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로버트 할리 마약 체포→방송가 비상→통편집·서비스 중단 (종합)

입력 2019-04-09 1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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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할리 마약 체포→방송가 비상→통편집·서비스 중단 (종합)

방송인 로버트 할리(하일)가 8일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방송가에서 그를 지우기에 나섰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로버트 할리를 체포했다. 로버트 할리는 최근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 역시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경찰은 로버트 할리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이에 방송가도 비상이다. 먼저 10일 방송분을 앞둔 MBC ‘라디오스타’ 측은 “이번 주 수요일 방송 예정인 라디오스타에 로버트 할리 씨가 출연하기로 했다. 이미 녹화가 끝나고 편집을 마친 상태에서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며 “이에 제작진은 경찰수사가 진행 중인 중대 사안이라는 점과 연예인 마약 사건에 대한 시청자들의 정서를 고려하여 방송 전까지 로버트 할리 씨 관련 내용과 출연 장면을 최대한 편집함으로써 시청자분들이 불편함 없이 방송을 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KBS2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측은 로버트 할리가 출연한 방송분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로버트 할리는 지난달 28일 샘 해밍턴-구잘 투르수노바-조쉬 캐럿-안젤리나 다닐로바-조나단 토나 등과 출연한 바 있다.

‘해투4’ 제작진은 “로버트 할리가 출연한 방송분은 자사 홈페이지를 비롯한 POOQ 등에서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며 “포털 사이트 등에 제공되는 클립 영상 분에서도 로버트 할리가 출연한 회차를 삭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로버트 할리가 아내 맹현숙 씨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 중인 TV CHOSUN ‘인생 감정쇼-얼마예요’ 측 역시 “추가 출연은 없다”고 선 긋기에 나섰다. ““로버트 할리는 게스트로 추가 출연은 없다. 기존 방송 분량은 편집할 예정이며, 이는 재방송분에 반영될 예정”이라면서 “VOD는 일단 서비스를 할리가 등장하는 회차에 한해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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