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피플] “믿음 가는 맏형”, ‘애들생각’ 최환희에게 거는 기대감 (종합)

입력 2019-04-09 1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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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가는 맏형”, ‘애들생각’ 최환희에게 거는 기대감

故 최진실 아들 최환희가 첫 ‘예능 나들이’에 나선다. tvN 새 예능프로그램 ‘사춘기 리얼 Talk-애들 생각’(이하 ‘애들 생각’)을 통해서다.

‘애들 생각’은 부모와 사춘기 자녀의 일상을 관찰하며, 부모들이 그동안 알지 못했던 10대들의 속마음과 행동을 들여다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둥지탈출’ 제작진과 출연자들이 의기투합해 유쾌한 대화의 장을 열어갈 계획이다.

연출을 맡은 김유곤 CP는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센터에서 열린 ‘애들 생각’ 제작발표회에서 “10대 자문단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친구를 인터뷰했다. 그중 만난 최환희는 굉장히 생각이 깊더라. 배려심도 많은 친구였다. 맏형이라는 자리가 쉽지 않은데 잘해줄 수 있을 것 같았다. 믿음이 가더라”며 최환희 섭외 이유를 밝혔다.

최환희는 “방송에 출연한 지 좀 오래됐는데, 내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 하는 분들도 많다. ‘애들 생각’이라는 프로그램의 설명을 들었을 때 내가 이런 맏형 역할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는데 하면서 배우는 것도 있고 방송을 하며 즐기다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MC 박미선도 거들었다. 박미선은 “최환희는 굉장히 솔직하다. 자기 이야기를 물어봤을 때 거짓이나 과장 없이 조곤조곤 말한다. 제일 듬직하다. 뭔가를 던졌을 때, 100% 정확한 답이 나오더라. 그래서 김유곤 CP의 캐릭터 선정이 굉장히 탁월하지 않았나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예능프로그램 고정 출연은 쉽지 않다. 많은 시선이 쏟아지는 최환희의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그런데도 최환희가 ‘애들 생각’에 출연할 수 있었던 것은 주변 사람들의 격려와 응원 때문이다. 최환희는 “이영자, 이영자 이모가 잘할 수 있을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응원해주셨다. 동생 준희 역시 질투가 날 법도 한데, 잘하라고 응원해주더라”고 말했다.

다만 최환희는 ‘애들 생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시작할 생각은 없다. 그는 “‘애들 생각’에 출연하는 이유는 특별한 경험으로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에서다. 우선 ‘애들 생각’에 집중할 생각이다. 다른 방송프로그램 출연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계획도 아직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배우가 되고 싶었던 과거 장래희망도 달라졌음을 시사했다. 최환희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지금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찾아 그것을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10대들이 주인공인 프로그램에서 ‘맏형’이라는 무게를 견뎌야 할 최환희다. 한층 성숙한 외모만큼 어떤 범상치 않은 입담과 공감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앞으로 최환희의 활약이 주목된다. ‘애들 생각’은 9일 저녁 8시 1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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