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피플] “너도 했잖아!” 에이미×황하나 폭로에 떠는 A군들

입력 2019-04-16 2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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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피플] “너도 했잖아!” 에이미×황하나 폭로에 떠는 A군들

방송인 에이미가 남자 연예인 A를 지목해 프로포폴, 졸피뎀 등을 함께 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에이미는 16일 자신의 SNS 등을 통해 프로포폴과 졸피뎀 등을 A 씨와 함께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2년 에이미가 프로포풀 투약 등의 혐의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을 때 알려지지 않은 공범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후 에이미는 “조사가 시작되자, 군대에 있던 그 친구는 새벽마다 전화해서 ‘나를 도와달라, 미안하다, 그런게 아니다’면서 변명만 늘어놓았다. 내가 마음이 약해 그걸 이용했는지 몰라도 ‘자기 연예인 생활이 끝이 날 수도 있다. 죽어버릴거다. 도와달라’면서 매일 새벽 전화가 왔다”면서 A씨의 존재를 밝히지 않고 처벌을 받은 이유를 전했다.

또한 에이미는 “자기는 아니라고 했지만, 녹취록이 있었다. 그리고 군대에서 나오는 날 그 친구에게 연락이라도 올 줄 알았지만, 연락이 없었다”면서 “전화를 해서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 줄 아냐’고 물었더니 ‘언제 도와줬냐’는 식으로 말하더라. 그렇게 애원하더니 일이 끝나니까 날 피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에이미는 “그 배신감을 잊지 못한다. 모든 프로포폴은 그 A군과 함께였다. 졸피뎀도 마찬가지였다. 지금 난 그 죄로 용서를 빌고 아직도 벌을 받고 있는데, (A군은) 티비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면서 “‘넌 그러면 안됐어. 다 모른척하고 피한 너. 널 용서해야만 하니. 슬프구나‘”라고 말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사진=뉴스1


이런 가운데 현재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황하나 역시 가수 박유천을 지목한 상황. 황하나는 최근 경찰조사에서 연예인의 권유로 마약을 투약하게 됐다고 밝힌 것은 물론 함께 투약을 한 연예인으로 그의 전 연인인 박유천을 지목했다.

이에 경찰은 박유천에게 제출받은 임의의 모발과 소변으로 마약 반응 검사를 진행했다.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모발, 소변 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상태다.



이에 박유천은 갑작스러운 긴급 기자 회견을 통해 황하나로부터 이별 후에도 지속적인 협박을 받았음을 밝힌 한편 “황하나가 불법적인 약물을 투약 중이라는 것을 몰랐다. 마약 전과가 있는지도 알지 못했다”며 “결단코 마약을 투약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처럼 양 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 중인 가운데 박유천은 내일(17일) 오전 10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출두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사진=동아닷컴DB, 뉴스1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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