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정준영 하차는 기우였다…‘현지에서 먹힐까3’ 성공적 출발 (종합)

입력 2019-04-19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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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정준영 하차는 기우였다…‘현지에서 먹힐까3’ 성공적 출발 (종합)

성범죄로 하차한 정준영의 부재와 편집 걱정은 기우였다. ‘현지에서 먹힐까3’가 통편집의 고난 속에서도 우려와 달리 성공적인 출발을 해냈다.

18일 첫 방송된 tvN ‘현지에서 먹힐까3’에서는 멤버들이 태국과 중국에 이어 이번에는 미국으로 떠나는 과정이 그려졌다.

시청률 5% 돌파 시 다음 시즌을 기약했던 ‘현지에서 먹힐까’. 놀랍게도 시즌2가 최고 시청률 5.3%를 기록했고 제작진과 이연복 셰프는 다음 목적지를 두고 회의에 나섰다. 이연복은 “중국의 반응이 제일 궁금했다. 시즌2에서 중국으로 가면서 소원을 풀고 왔는데 미국도 궁금하긴 하다”며 “생각해보면 미국 사람들이 짜장면을 먹는 모습을 못 봤다. 미국에서 푸드 트럭을 하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제작진도 궁금하긴 마찬가지. 이연복은 “진짜 궁금하다. 미국사람들이 짜장면을 먹을까? 망하더라도 해보자”고 추진했다. “한식도 접목했으면 좋겠다”는 이연복 셰프의 의견에 따라 짜장면 등 한국식 중화요리뿐 아니라 김치볶음밥, 양념치킨, 떡갈비 등의 메뉴 신설이 예고됐다.

‘현지에서 먹힐까3’ 원전대원으로는 ‘삼시세끼’에서 메인 셰프로 활약했던 에릭과 시카고 출신 존박,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2 출신 허경환 그리고 시즌1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이민우가 선정됐다. 미국 서부 촬영 당시 함께했지만 성관계 불법 촬영 등의 논란으로 하차한 정준영은 깔끔하게 통편집됐다. 그 어디에서도 정준영을 찾아볼 수 없었다. “보시기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제작진의 약속이 완벽하게 지켜진 것.

멤버들의 첫 번째 미션은 장보기. 어마어마한 규모의 마트에서 장보기를 마친 멤버들은 이연복의 지시 아래 짜장면과 탕수육 준비에 나섰다. 매운 맛에 눈물을 쏙 뺀 허경환, 존박과 달리 에릭은 평온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드디어 첫 영업하는 날. 멤버들은 설레는 마음을 안고 해변가로 향했고 멋스러운 푸드트럭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연복은 “규모가 상당히 커졌더라. 내부 시설도 중국 때보다 더 좋아졌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기쁨도 잠시, 멤버들은 오이를 숙소에 두고 온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허경환이 급하게 오이를 사러 나섰지만 늦게 도착했고 이연복은 파로 대체할 계획을 세웠다. 위기를 극복한 현지반점 멤버들은 순조롭게 영업을 진행했다. 손님들의 반응도 좋았다. 젓가락 사용을 어려워하는 몇몇 손님들도 있었지만 “믿어지지 않는 맛” “너무 좋았다” “맛있다” 등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현지 요리 전문가 ‘현슐러’도 극찬을 남기고 떠났다.

방송 말미 현지반점의 신메뉴가 공개됐다. 이연복의 ‘복만두’. 다같이 공들여 만두를 준비했지만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면서 새로운 위기가 예고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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