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후반부를 기대해”…‘퍼퓸’ 신성록♥고원희 로맨스 몰아친다(종합)

입력 2019-06-24 1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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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제공

[DA:현장] “후반부를 기대해”…‘퍼퓸’ 신성록♥고원희 로맨스 몰아친다(종합)

‘퍼퓸’이 반환점을 돌아 후반부로 향해가며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굳히기에 나선다.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누리동 2층 쿠킹스튜디오에서는 KBS 월화드라마 ‘퍼퓸’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주연배우 신성록, 고원희가 참석했다.

이날 신성록은 앞으로 펼쳐질 후반부의 포인트에 대해 “우리 드라마는 인물들이 어떻게 얽혀있나 설명이 초반에 있고, 그런 관계 위주로 시작을 했다. 이제부터는 절절한 로맨스가 있을 수도 있고, 감성이 진해질 거다. 앞에서 재밌게 보신 분들은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은 재미, 코믹 위주로 접근이 흘러갔다면 거기에 인물들의 진한 정서들이 나오는 시기가 될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사진=KBS 제공


이어 고원희는 “앞으로 또 새로운 인물이 등장을 한다. 각자 인물들이 감정에 솔직해지는 계기도 생긴다. 비밀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보니, 그런 비밀들이 예기치 않게 아슬아슬하게 보이는 장면도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고원희는 후반부 촬영에 임하는 것에 대해 “극중에서 모델을 지망하는 역할이다. 드라마 안에서 하는 것들이 많다. 촬영하는 것들이 방송을 통해 좋게 결과물로 보일 때, 다행이라고 생각이 든다. 고생한 만큼 재밌게 나오는 것 같아서 앞으로도 몸을 사리지 않고 연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작품까지 연이어 자신의 작품 안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신성록. 이에 대해 그는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내가 어떻게 했다기 보단, 작품 색이나 상황이 달라져서 다르게 보인 것 같다. 내가 다르게 하려고 했던 건 없었다. 상황에 맞춰서 한다. 기본적으로 항상 선택을 할 때 새로운 걸 선택해야한다는 고민을 많이 한다. 그런 부분 때문에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사진=KBS 제공


고원희는 “처음에 촬영을 하면서도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다. 과연 연기하는 하재숙의 연기가 잘 붙을까가 가장 큰 걱정이었다. 혹시나 이질감이 들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 다행히 선배님과 내가 목소리 톤이 중저음이라 더 겹쳐 보이는 부분이 있더라. 외적으로 가발을 쓰고 옷을 똑같이 입어서 그런지 자연스러워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선배님의 연기를 보면서 비슷하게 하려고 연기를 했다”고 하재숙과 2인 1역에 도전하는 소감에 대해 말했다.

또 성형설에 대한 질문에 “뭐라고 답변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크게 신경 쓰고 있지 않았다. 사실은 사실이다. 오히려 드라마에 누가 되는 게 아닌지 걱정만 끼친 것 같다. 그런 설이 나오지 않게 연기로 열심히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신성록은 ‘퍼퓸’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로맨스를 기다리시는 분들도 있고, 병맛적 재미와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웃음이 재미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끝날 때까지 웃겨드릴 거다. 우리 드라마가 가야하는 방향은, 진지한 정서 속에서도 코믹을 잃지 않게 할 거다. 그래서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우리 작품이 더 사랑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하며 기대를 높였다.

사진=KBS 제공


신성록은 극중 자신의 스타일에 대해 “스타일리스트님이 너무 의상을 잘 준비해주신다. 그래서 이왕이면 특별한 느낌, 유니크한 디자인을 선택하는 편이다. 브랜드 노출보다는 디자인이 특이한 아이템을 많이 한다. 애초에 일할 때는 블랙 수트만 입는 걸로 (설정을) 했다. 일할 때를 제외하고는 서이도의 예민하면서 강한 부분 등을 표현하는 의상들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고원희는 김민규와의 호흡에 대해 “또래 친구 같은 호흡이 좋았다. 아직은 엄마, 이모가 아이 돌보듯 한 관계다. 조금 더 진도가 나가면 케미가 나오지 싶다”라고 말하며 신성록과의 호흡에 대해선 “또 선배님과는 한 집에 살면서 많은 걸 보고 느껴서, 앞으로도 더 케미 폭발하는 호흡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라고 앞으로 보여줄 두 사람의 케미를 기대케 만들었다.

사진=KBS 제공


고원희는 ‘퍼퓸’의 삽입곡을 부른 것에 대해 “녹음실에서 녹음은 처음이었다. 드라마 촬영 전부터 음악감독님이 걱정을 많이 하셔서 연습을 많이 했다. 2주가량 연습을 했다. 막상 녹음실에 가니 수월하게 진행이 됐다. 너무나 재밌게 녹음을 했었다. 음악 감독님이 실력보다 더 잘 만들어주셨다. 그래서 이렇게 음원을 하나 갖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고원희는 극중 캐릭터를 연기하며 망가지는 것에 대해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망가지는 것에 있어서 부담이나 걱정을 느끼지 않는다. 캐릭터도 연기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만 했다. 망가지는 역할만 했을 때 내 강점만 말씀을 해주셨다. 앞으로 그 강점을 잘 살리라고 하셔서 표현하는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다. 다른 캐릭터를 만나면 또 그 캐릭터에 맞게 연기를 할 거다. 지금은 지금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성록은 월화드라마 시청률 순위에 대한 질문에 대해 “시청률 순위를 바꾼다기 보단,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면 좋게 마무리하지 않을까 싶다. 성적이 다른 작품들이나 시청자 분들의 취향에 맞게 시청률이 나오는 거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퍼퓸’은 창의적으로 병들어버린 천재 디자이너와 지옥에서 돌아온 수상한 패션모델, 내일 없이 살던 두 남녀에게 찾아온 인생 2회 차 기적의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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