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스위치’ 장근석, 사기꾼 기질 ‘만렙’으로 위기 탈출 (종합)

입력 2018-04-04 23: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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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스위치’ 장근석, 사기꾼 기질 ‘만렙’으로 위기 탈출 (종합)

‘스위치’ 사기꾼 장근석이 위기를 벗어났다.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 5회와 6회에서는 사기꾼 사도찬(장근석)이 의식불명 상태인 검사 백준수(장근석)의 역할을 본격적으로 ‘스위치’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자신과 닮은 백준수로 위장하다 또 한 번 죽음의 위기를 맞았던 사도찬. 그는 오하라(한예리)에게 “나를 죽이려던 놈들이 누군지 알아야 도망을 치든 맞장을 뜨든 마음의 준비를 하지”라고 말했다. 오하라는 “백 선배와 나는 마약을 수사하고 있었다”고 밝히며 “검찰 외교부까지 움직이는 힘 있는 놈들이다. 지난 수년간 은밀하게 외교관들에게 마약 운반을 시켰다. 세관 검사를 안 받는 외교행낭을 이용해서”라고 설명했다.

오하라는 “판사 검사 따위를 우습게 볼 만큼 엄청난 권력이다. 우리가 찾던 건 마약 총책이 찍혀있는 동영상 USB다. 그 동영상이 유일한 단서라 기를 쓰고 확보하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하라는 마약 총책의 정체에 대해 “‘불곰’이라는 별명만 안다”고 털어놨다.

‘불곰’이라는 단어를 들은 사도찬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생각에 빠졌다. 알고 보니 20년 전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사람의 별명도 ‘불곰’이었다. 그는 “내가 백 검사를 해야 하는 이유”라고 위장을 결심했다.

하지만 위기의 연속이었다. 수사관 고계장(차엽)이 정체를 의심하고 사도찬의 지문을 몰래 감식했다. 하지만 뛰는 고계장 위에 나는 사도찬이 있었다. 그는 미리 준비한 백준수의 지문을 이용해 고계장을 속이는데 성공했다.

다음은 선배 검사 길대로(서영수)였다. 길대로는 검사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여기 앉아있는 백준수는 진짜가 아니다. 얼굴만 닮은 가짜”라면서 고등학교 동창을 봤음에도 전혀 못 알아봤다고 주장했다. 이때 등장한 백준수의 동창은 “어릴 때 놀다 함께 화상을 입었다. 백준수의 어깨에는 번개 모양의 화상 흉터가 있을 것”이라고 증언했다. 이에 오하라와 양지숭(박원상)은 체념한 듯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사도찬의 왼쪽 어깨에는 백준수와 동일한 흉터가 남아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그 시각 금태웅(정웅인)의 수하들은 진짜 백준수를 찾아 나섰다. 앰뷸런스가 향한 병원을 알아낸 이들은 병원을 샅샅이 뒤지다 은밀한 공간에 들어섰다. 과연 그 곳에 백준수가 있을지 긴장감과 궁금증을 더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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