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동상이몽2’ 노사연♥이무송, 오늘도 사랑 넘친 이혼(?) 엔딩 (종합)

입력 2018-05-01 0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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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이혼 엔딩이었다.

3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2’에서는 보라카이로 여행을 떠난 이무송·노사연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풀빌라에 묵고 있던 이무송·노사연은 수영장에서 여유로운 아침을 맞이했다. 이날 수영 내기를 하자는 제안에 이무송은 “내 소원은 못 들어준다”라며 “둘째 낳아줘”라고 농담을 했다. 이에 노사연은 머쓱해하며 “그러네. 왜 못 들어주는 소원을 말해”라며 “나랑 이혼하고 딴 여자랑 결혼해”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노사연은 “첫째 아들 동헌이를 39살에 낳았다”라며 “50세까지 둘째를 낳으려 노력을 했다”라고 말했다.

노사연은 수영 대결에서 이기면 단둘이서 와인을 마시자고 제안했고 대결에서 이겼다. 대결 후 두 사람은 수영장에서 한가로이 즐기며 노사연의 ‘만남’의 가사를 바꿔 불렀다. 이무송은 “우리의 만남은 잘못된 만남. 돌아봐라. 후회해라”고 개사를 했고 노사연은 그 모습을 보고 웃었다.

로맨틱한 감정을 이어가던 이무송은 갑자기 노사연을 물에 빠트려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저녁이 되자 이무송은 약속한 대로 와인을 준비해 노사연을 감동케했다. 결혼한지 25주년을 맞이한 두 사람은 지금까지 결혼생활을 언급하며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살고 싶은지 서로에게 물었다.

노사연은 “그 동안 감정을 쌓아놓으니 욱하게 된다. 앞으로는 조금씩 감정을 털어놓을 테니 그 마음을 받아달라”고 말했다. 이무송은 “내가 싫은 걸 이야기하면 날 무시하지 않았나. 그런 말을 하는 당신의 말이 이기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노사연은 동의하며 “당신 힘들었겠다”라고 말했다.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냐”라는 이무송의 물음에 노사연은 “당연히 보였다. 이게 어렵지 않다. 왜 이런 걸 안 하냐”고 했다. 그러자 이무송은 감정이 격해지면서 “끝까지 밀어붙인다”라고 속상해했다.

이 모습을 보던 사람들은 “다들 그런다. 서로 타협하고 맞춰가는 거다”라며 “양쪽의 상황이 모두 이해가 간다”라고 말했다.

감정이 격해진 부부의 모습에 스태프들도 동원했다. 스태프들은 이무송·노사연 부부가 마음을 추스릴 수 있도록 도와줬고 결국 다시 한 자리에 모였다. 그럼에도 어색함은 끊기지 않았고 와인만 홀짝였다.

그러자 먼저 노사연은 괜찮은지 물었다. 이무송은 “머지않은 미래에 동헌이도 결혼할 친구를 데려올 텐데 마음에 안 들면 어떡하냐”라고 물으며 화해시도를 했다.

어떻게 할 건지 묻자 이무송은 “내려놔야된다”라며 “옛날에 동헌이 엄마가 이혼하자고 했을 때 ‘동헌이 결혼할 때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되도록이면 이혼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부는 뭘까. 든든하고 좋은 것 같다. 내 뿌리부터 새순까지 다 아는 사람 같다. 그래서 가장 많이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노사연은 “약점을 알기에 괴롭힐 수 있지만 그 약점을 감싸줄 수 있는 붕대 같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무송은 은희의 ‘사랑해’를 불러주며 노사연에게 사랑한다고 들었다. 노사연은 이 말을 듣고 부끄러웠는지 그만하라며 “들었다. 나도 사랑한다”라고 답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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