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불후의 명곡’ V.O.S, 셰인 파일란 특집 우승 ‘감격 눈물’ (종합)

입력 2018-05-12 19:3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1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웨스트라이프 메인 보컬 셰인 파일란이 전설로 참석했다.

이날 셰인 파일란은 솔로곡 ‘뷰티풀 인 화이트(Beautiful in White)’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다.

셰인 파일란은 “한국을 사랑한다. 예전에도 한국을 세 번 왔다”고 애정을 드러냈다.“비행기를 한 번만 타면 된다. 물론 아주 긴 비행이지만 팬들을 다시 만나게 돼 행복하다”고 했다.

그는 또한 목소리가 섹시하다는 MC 신동엽의 칭찬에 웃으면서 “내 목소리에 대해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노래하는 걸 좋아할 뿐이다. 운이 좋아서 웨스트라이프에서 많은 노래를 부를 수 있다. 하지만 섹시하다고 봐주시면 좋다”고 답했다.

이날 백형훈·기세중 팀은 웨스트라이프의 ‘업타운 걸’을 불렀다. 깜찍한 무대에서 이들은 뮤지컬 배우답게 뛰어난 연기력을 펼치며 무대를 꾸몄다.

두 번째는 에릭 남의 무대. 에릭 남은 웨스트라이프의 ‘마이 러브’를 불렀다. 에릭 남은 무대에 나오며 셰인 파일란에게 영어로 “사실 긴장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셰인 파일란은 “긴장하는 게 더 좋다. 무대에 더 집중할 수 있다”라고 격려했다. 에릭 남은 ‘마이 러브’를 자신만의 느낌으로 소화하며 감수성 가득한 무대를 꾸몄다.

셰인 파일란은 백형훈·기세중의 무대에 대해 “‘업타운 걸’이 굉장히 신나는 곡이다. 그런 성격이 잘 묻어난 무대였다. 연극 같은 느낌이라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공연을 보는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에릭 남의 무대에 대해서는 “에릭 남이 기존 ‘마이 러브’보다 느리게 편곡한 것 같다. 에릭 남의 곡 같다. 멋진 편곡이라 제 콘서트에서도 에릭 남 버전을 불러보고 싶다. 참 잘했다”라고 말했다.

세 번째 주자로 나선 소향은 웨스트라이프의 ‘유 레이즈 업’을 준비해 불렀다. 소향은 셰인 파일란에게 “완벽한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소향은 뛰어난 가창력으로 무대를 소화했다. MC 정재형은 “소향을 우리가 ‘돌고래’라고 하지 않나. 진짜 오늘 무대는 대지를 울리는 것 같았다”라고 평했다.

소향의 무대를 본 셰인 파일란은 “‘유 레이즈 업’은 웨스트라이프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노래이다. 나의 인생을 생각할 수 있는 노래다”라며 소향의 무대를 극찬했다.

한편, 소향은 판정단에게 414표를 얻으며 374표를 얻은 에릭남의 2연승을 저지했다.

네 번째 주자인 이현은 ‘풀 어게인’을 준비했다. 그는 특유의 감성적인 목소리로 부드럽고 감미로운 무대를 꾸몄다. 이현의 무대를 본 셰인 파일란은 “‘풀 어게인’은 비틀즈의 기록도 깬 싱글 차트 1위를 달성한 노래다. ‘풀 어게인’은 내게도 굉장히 특별한 곡이다”라고 말했다.

다섯 번째 주자인 알리는 ‘플라잉 위드 윙즈’를 준비했다. 알리는 그의 개성있는 목소리를 살려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였다. 셰인 파일란은 “이 노래는 우리를 대표하는 노래다. 굉장히 어려운 곡인데 훌륭하게 소화한다. 압도적인 고음의 편곡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알리는 명곡판정단에게 419표를 받아 414표를 받은 소향의 3연승을 저지했다.

여섯 번째 주자인 V.O.S는 ‘월드 오브 아워 오운’을 준비했다. 데뷔 시절 웨스트라이프가 롤모델이었다고 말했던 V.O.S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완성시켰다. 특히 이들은 웨스트라이프의 실제 안무를 해 눈길을 끌었다. 셰인 샤일판은 V.O.S의 무대를 보고 “이 무대를 보고 너무 행복했다. 우리가 공연할 때 항상 좋아했던 곡이다. 추억의 안무를 해줘서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셰인 파일란은 “이 밤이 너무 특별하다”라며 이번 특집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명곡판정단은 V.O.S에게 429표를 줬고 ‘셰인 파일란’ 특집의 우승을 차지했다. 셰인 파일란은 “V.O.S가 우승할 줄 알았다”라며 “우리 이제 웨스트라이프다”라며 축하인사를 전했고 V.O.S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