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슈츠’ 장동건X박형식 갈등+위기 (ft. 판 흔드는 자 김영호) (종합)

입력 2018-05-31 22: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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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츠’ 장동건X박형식 갈등+위기 (ft. 판 흔드는 자 김영호)

‘판을 흔드는 자’ 김영호가 돌아왔다.

3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슈츠’(극본 김정민 연출 김진우) 12회에서는 기싸움을 시작한 최강석(장동건)과 함기택 대표(김영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최강석은 함 대표의 복귀를 막기 위해 함 대표의 횡령 불륜 약점을 잡고 협박했다. 과거 아내에게 불륜이 알려질까봐 로펌을 떠난 함 대표는 아내가 사망하자, 강&함으로 복귀하려고 했다. 그러자 최강석은 딸에게 모든 사실을 알리겠다고 했다.

하지만 함 대표는 돌아왔다. 과거의 잘못을 고해성사하며 복귀를 알린 것. 함 대표는 “2년 전 클라이언트의 돈에 손대는 횡령죄를 저질렀다. 반성과 속죄를 겪은 내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지켜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 모습을 지켜본 최강석은 고연우(박형식)에게 “넌 당장 내 방에 가 있어라. 절대 저 인간 눈에 띄지 마라”고 이야기했다. 고연우는 최강석의 유일한 약점이기 때문. 이후 함 대표는 최강석과 강하연(진희경)에게 “딸에게도 다 털어놨다. 횡령, 추문까지 전부 다. 지난 노력이 한순간에 날아가 버리더라. 이젠 무슨 짓을 해도 딸에게 용서받지 못할 거다”며 협박이 통하지 않을 거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최강석은 고연우에게 함 대표와의 관계를 알렸다. 최강석은 “여기서 그 사람을 도려낸 게 나고, 이제 내게 그 복수를 하기 위해서 돌아온 거야. 넌 내 유일한 약점이 될 수도 있으니까. 걱정 마 네가 당장 어떻게 될 일은 없어. 물론, 눈에 띄지 않게 행동은 조심해야겠지”라고 했다.

이어 최강석은 “고연우, 너 내 약점 아니야.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최강석과 함 대표는 병원 파업 관련해서 맞붙겠다. 최강석은 ‘병원노조 파업’때문에 병원 측 변호를 맡지만, 판사에게 파업 금지를 기각당했다. 최강석은 판사의 표정이 이상했던 것을 기억하고, 함 대표가 뭔가 술수를 썼다고 생각했다. 함 대표는 회의에서 최강석의 케이스를 언급하며 “내가 1, 2일 내에 해결하겠다”고 했다.

최강석은 “그 사건은 내 케이스다. 자세한 건 내 방에서 이야기하자”고 말했다. 함 대표는 최강석을 찾아가고, 최강석은 “나는 넘버 원 하고만 일한다. 당신은 회의에서 넘버 투라고 하지 않았냐”고 이야기했다.


이에 함 대표는 “누구와 일하든 상관 않겠지만, 결국 날 존경하는 법을 배울 거다”고 으름장을 놨다.

함 대표는 자신이 다음 재판에 참석해 판사에게 업무 방해로 파업을 중지시키는 권리를 얻어냈다. 화가 난 최강석은 함 대표에게 “이게 무슨 짓이냐”고 했고, 함 대표는 “일을 제대로 못해서 내가 나섰다”고 했다.

최강석은 노조 위원장을 찾아가 “임금 5% 인상과 휴식 시간 보장에 협상해라. 더는 협상은 없다. 아니면 병원을 폐쇄시키겠다. 폐쇄하면 임금이 안 나가는 건 알고 있느냐”고 말했다. 고연우는 “왜 그렇게 강하게 나가냐”고 물었고, 최강석은 “파업을 중단시킨 협상이다. 난 해결책을 제시했다”고 했다.

최강석은 다시 만난 함 대표에게 “당신이 생각해낸 방법은 우리 어쏘가 생각해낸 거다. 더 좋은 생각을 해봐라”고 공격했다. 그러자 함 대표의 반격도 시작됐다. 고연우를 이용한 것. 그리고 이는 최강석과 고연우의 관계를 흔들어놨다.

최강석은 함 대표를 찾아가 병원 경영진이 인원감축을 요구한 것을 전하며 ‘강&함’에 위기를 자초했다고 했다. 최강석은 고연우를 통해 요양병원 내 태움 문화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문제로 5년 차 이상 간호사들에게 해고통지서를 내놨다. 고연우는 반발했다.

최강석은 함 대표가 고연우를 속인 사실을 이야기했다. 고연우는 함 대표보다도 최강석이 자신을 이용했다고 생각, 배신감에 휩싸였다. 함 대표의 등장, 그의 계략이 최강석과 고연우의 관계를 흔들어 놓은 것이다.

과연 함 대표의 공격 속에 최강석과 고연우는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까. 그리고 가짜 변호사 고연우의 정체는 언제까지 비밀로 지켜질까.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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