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흔들고 싶어”…‘김비서’ 박서준♥박민영, 사랑 고백+키스 실패(종합)

입력 2018-06-20 22:4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박서준과 박민영의 사랑이 시작됐다.

20일 방송된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는 김미소(박민영 분)의 집에 찾아간 이영준(박서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미소는 “부회장님은 사랑을 모르시지 않나”라며 ”나는 책으로 많이 읽었다”라고 말했다.

물이 끓었는지 주방으로 가려던 김미소는 이영준이 침대로 다가가자 이를 막았고 두 사람은 침대에 누워버렸다.

김미소는 바로 일어나려고 하자 이영준은 그를 끌어안았다. 이영준은 “조금만 이러고 있자”라며 “사랑해보려고, 내가 너를”이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내 “~라고 저 유치한 책에 쓰여 있더라. 이걸 로망이라고 하는 건가”고 말했다.


이영준을 위해 김미소는 라면을 준비했다. 이영준은 “이런 화학첨가물은 처음 먹어본다”라고 싫은 척 했지만 맛을 보자마자 폭풍 흡입을 했다.

이영준이 가자마자 첫째 언니 김필남(백은혜 분)은 김미소가 이영준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우리와 다른 세계의 사람이다”라며 행여 김미소가 다칠까봐 걱정했다.

박유식(강기영 분)은 김미소의 행동이 이영준을 좋아하는 것이라고 하자 이영준은 만족스러워했다.

이에 다음날 이영준은 김미소의 출근 운전기사를 자청했다. 김미소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이영준은 “내가 운전하겠다”라고 운전석에 앉았다.

이 뿐만이 아니라 이영준은 박미소의 아침식사까지 준비했다. 이영준은 “우리집 셰프가 만든 크로크무슈다. 아침을 먹지 않았다면 먹어도 좋다. 그 커피도 마셔도 좋다. 백화점 봉투도 가져도 좋다”라고 말했다.

김미소와 출근을 함께 해 기분이 좋은 이영준은 “이런 완벽한 녀석. 외모도 완벽한데 사랑을 할 줄까지 알다니”라며 만족의 미소를 지었다.


김미소를 향한 이영준의 배려는 그치지 않았다. 서류 종이에 손을 베인 김미소의 모습을 보자 그의 손에 치료해줬다. 이에 이영준은 “내 상처에 치료해준 보답이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이영준은 김미소에게 고백까지 하려고 직원들에게 좋은 장소를 물어보며 직접 레스토랑을 예약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김미소에게 “와인 한 잔을 하자”라고 데이트 신청을 했다.

김미소 역시 설레는 마음으로 새 옷을 입고 이영준이 있는 곳으로 나섰다. 그런데 작가 ‘모르페우스’인 이성연(이태환 분)이 ‘북콘서트’로 할 말이 있다고 말했고 김미소는 이영준을 만나기 전 이성연을 만났다.

이성연은 “북콘서트를 하겠다”라고 하며 사인을 한 신작을 김미소에게 건넸다. 그런데 이 모습을 본 이영준이 김미소를 끌고 다른 곳으로 향했다. 김미소는 “아트센터 개관을 하면 북콘서트로 초청할 작가님이었다”라고 말했고 이영준은 “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렇게 두 사람의 데이트는 무산이 됐다.

이성연을 만난 이영준은 “뭐하는 짓이냐”고 따지자 이성연은 “이렇게 하는 게 회사에 도움이 될 거라고 하던데, 미소 씨가. 미소 씨 뺏길까봐 두렵나”라고 물었다. 이영준은 이성연에게 “넌 어차피 아무것도 못 한다. 네가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말했다.


다음날 이영준은 김미소에게 화해의 문자를 보내려 했지만 지난 밤을 떠오르며 문자를 보내지 않았다. 결국 이영준은 이성연의 ‘북콘서트’를 추진했다. 자신의 계획을 무산시키더니 다시 하게 된 사실을 알게된 김미소는 이영준에게 따졌다.

김미소는 “선을 그어달라. 처음에는 ‘결혼하자, 연애하자’라고 하시더니 내게 잘해주셔서 어쩌면 진심이 아닌가 했다”라며 “다신 나를 흔들지 말라”고 말했다. 김미소가 화가 많이 난 것을 보자 초조해진 이영준은 관심을 끌려 노력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이후 김미소는 이성연이 이영준의 형임을 알게 됐다. 이에 놀란 김미소는 과거 이영준에게 형과 사이가 안 좋다는 말을 들은 지라 마음에 걸렸다. 결국 이영준과 김미소는 사과했다. 이영준은 김미소에게 “내가 사과하겠다.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김미소는 “아니다. 제가 사과드린다. 부회장님이 무턱대고 화낼 사람은 아닌 거 알았다”라며 “모든 것이 부회장님을 위해 한 일임을 알아달라”고 말했다.

이후 이영준은 “저녁이라도 먹어야 하는데 할 일이 많아졌다. 김비서가 내 마음을 혼란스럽게 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이영준은 “김비서, 다신 흔들지 말라고 그랬지? 나 김비서 흔들고 싶다”라고 말하며 키스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