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이서진 없으면 안돼”…‘꽃보다 할배’ 프로 짐꾼의 존재감 (종합)

입력 2018-07-13 22: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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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이서진 없으면 안돼”…‘꽃보다 할배’ 프로 짐꾼의 존재감 (종합)

“이서진 없으면 우리 못 다녀.” 이번에도 ‘프로 짐꾼’의 활약상이 돋보였다. ‘꽃보다 할배’ 이서진이 위기의 상황마다 기지를 발휘해 ‘할배’들을 감동케 했다.

13일 밤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 3회에서는 ‘꽃할배’들이 베를린에서 프라하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지하철과 기차를 통해 이동했다. 티켓을 끊는 과정에서 이서진이 작은 실수를 했지만 무사히 탑승에 완료했다.

이동 시간은 길었지만 지루할 틈이 없었다.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한 김용건이 재치 넘치는 멘트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박근형은 “우리 넷이 왔으면 이야기도 안 하고 잠만 잤을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프라하 중앙역에 도착한 멤버들은 택시를 타고 숙소 인근으로 향했다. 어플을 통해 예약할 수 있는 택시는 한 대. 먼저 이순재 김용건 신구가 선발대로 출발했다. 다시 택시를 잡는 건 쉽지 않았다. 이서진은 당황하지 않고 콜택시에 직접 전화해 택시를 예약했다. 그는 능수능란한 영어 실력으로 ‘뇌섹남’ 면모를 뽐냈다. 나영석 PD는 “대단하다”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고 이서진은 뿌듯해 하면서 미소지었다.

숙소 인근 거리에 모인 ‘할배’들은 숙소 열쇠를 가지러 간 이서진을 기다렸다. 이들이 묵을 숙소는 호텔이 아닌 아파트. 숙소를 직접 예약한 이서진은 “특별한 서비스는 없지만 넓고 쓰기 편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총 세 곳을 예약했지만 알고 보니 한 곳은 나머지 두 곳과 떨어진 곳에 위치했고 엘리베이터도 없는 높은 층수의 방이었다. ‘꽃할배’들에게 돌아가기 전 미리 동떨어진 숙소를 체크한 이서진은 과감히 “여긴 안 되겠다”고 결단을 내렸다.

나머지 두 곳의 숙소는 결점 없이 완벽했다. ‘할배’들은 상당히 만족스러워했고 제작진은 10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방 6개짜리 숙소를 찾아낸 이서진의 능력에 또 한 번 감탄했다.

‘꽃할배’들을 위해 직접 발로 뛰면서 ‘짐꾼’으로서의 역할을 다 한 이서진. 김용건은 “방송 볼 때도 그랬지만 이서진의 역할이 크다”면서 “서진이가 수고했다. 가깝지도 않은 거리를 왔다 갔다 하면서 알아보느라 고생했다”고 말했다. 이순재도 “우리는 이서진 없으면 못 다닌다”면서 “다음 여행 때는 막내를 붙여줘야 한다. 다음에는 (막내를) 같이 데려가자”고 제안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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