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이혜정 “母 무서워 24살에 결혼…잘 살던 시댁 서운”

입력 2018-07-24 08: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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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 “母 무서워 24살에 결혼…잘 살던 시댁 서운”

‘빅마마’ 이혜정이 24살 시집을 가게 된 사연과 당시 겪은 고충을 토로했다.

오늘(24일) 방송된 KBS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는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출연해 특유의 찰진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이혜정은 ‘인생의 쓴맛을 알려준 어머니’라는 키워드로 이야기를 전했다. 엄마가 무서워서 2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결혼했다는 이혜정. 그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이 엄마다. 늘 꾸중을 하시니까 몰래 ‘아침마당’에 출연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저희 엄마는 너무 엄했다. 아침마다 훈계를 들었어야 했다"며 "또 제가 아버지를 똑 닮은 점도 어머니가 화나는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이혜정은 시댁에 대해 언급했다. “굉장히 있는 집이었다. 어머니 아버지 다 병원을 했고 시누도 의사였다. 그런 구성으로 되어 있으니까 어머니가 보기에 저는 다른 사람이었다. 이질감을 가졌던 것 같다. 그 부분에서 조금 서운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 한 번도 싸우고 친정에 가서 자 본 적 없다”며 “엄마가 무서웠다. 제가 얘기하면 틀림없이 엄마는 제 편이 아니니까”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이혜정은 당시 상황에 대해 “그 스트레스는 자연스러운 것 같다. 그때는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됐고 낯선 환경이었다. 지금은 저도 시어머니가 되고 보니까 어머니 마음을 반은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혜정은 요리하는 이유에 대해 “제가 재밌고, 신나는 일이면 열심히 한다. 싫은 일이면 안 한다"며 "요리를 하면 가족이 저를 바라봐 주니까 좋다. 그래서 요리하는 일이 신나는 거다"라고 말했다.

사진|‘아침마당’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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