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같이 살래요’ 박선영, 박준금에 분노…장미희 치매 증상(종합)

입력 2018-08-05 2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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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은 장미희에게 카페를 요구한 박준금에게 분노했고 장미희는 치매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같이 살래요’에서는 최문식(김권 분)과 박재형(여회현 분)이 싸움을 벌였다.

박현하(금새록 분)에게 연다연을 향한 마음을 꺾으라는 말을 들은 최문식은 박재형의 집으로 향했다. 최문식이 집으로 오고 있다는 말을 들은 박재형은 먼저 집 밖으로 나와 최문식을 기다렸다.

박재형은 “다연이에게 이야기 들었다. 다연이 옛날 사진 지워준 것도 고맙고 계단으로 다는데 전등 갈아준 것도 고맙다. 우리 둘 다 너한테 고마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문식은 “네가 왜 고마워 하나. 네가 다연이 보호자냐? 너한테 인사 받으려고 한 것도 아니다”라며 “박현하가 발칵 뒤집어 놓으라고 한 말이 있다. 한 번 해보겠다. 이 기회에 말도 안 되는 동거도 깨보자”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감정은 격해졌고 박효섭(유동근 분)과 이미연(장미희 분)이 이 모습을 봤다. 박효섭은 왜 싸웠는지 이유를 물었고 박재형은 “제가 먼저 시비를 걸었다. 회사에서 업무문제로 문식이에게 서운했다. 집에서 내가 먼저 시비 걸었고 몸싸움으로 번졌다”라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이 모습을 본 이미연은 자신의 판단이 잘못됐음을 인지했다. 이후 이미연은 최문식을 불러 재산상속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미연은 “추후 내가 결정할 재산 분할에 동의한다는 각서다. 네 아버지 빚은 네가 나중에 받을 상속재산으로 대신 갚을 예정이다. 그럼 넌 내 사후에 받을 재산이 없다”라고 말했다.

최문식은 그렇게 해달라고 했다. 이미연은 “이제 괜찮으니까 아저씨 집에 올 필요 없다. 너 마음 좀 편하라고”라고 말했다. 최문식은 박효섭의 집에 가진 않았지만 그의 가족을 챙기는 따뜻한 마음을 표현했다. 딸 연다연이 박재형과 사귀는 것이 마음에 안 들었던 연찬구는 최문식과 박재형을 병원으로 불렀다.

박재형에게 수준이 낮다며 연다연과 헤어지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자 최문식은 자신이 연다연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했다. 또 최문식은 “재형이의 배경이라면 걱정하지 말라. 재형이는 어머니가 재혼하실 분 아들이다”라고 말하며 연찬구를 놀라게 했다.


정은태(이상우 분)는 박유하(한지혜 분)에게 프러포즈했다.

이날 함께 도시락을 먹자는 정은태에게 박유하는 계속 눈치를 봤다. 이를 느낀 정은태는 “왜 내게 남으라고 했나. 그러더니 결국 왜 내 마음을 흔들기까지 했나”라고 따졌다. 이에 박유하는 “사실을 너무 왜곡한 거 아니냐. 내가 미안해 하니까 모든 걸 내 잘못으로 돌린다. 좋아한다면서 사귀자고 한 게 누구냐”라고 말했다.

정은태는 함께 도시락을 먹으며 박유하에게 결혼하자고 했다. 박유하는 “결혼 이야기는 천천히 하자고 하지 않았나. 아이 때문에 꼭 결혼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정은태는 “아이 엄마가 좋아서 결혼하는 거다. 은수(서연우 분)는 나한테 남이다. 은수 신변에 문제가 생겨도 보호자는 당신과 채성운(황동주 분)이다. 나는 그 책임감을 갖고 싶다. 은수만이 아닌 당신한테도 마찬가지다. 시간을 충분히 줄테니 미루지만 말고 생각하라”고 말했다.

박유하에게는 천천히 생각을 하라고 했지만 정은태는 마음이 급해졌다. 형님인 연찬구가 박유하와 박재형이 남매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 이에 계속해서 박유하에게 “남들이 헤어지게 하기 전에 빨리 결혼하자”라고 말했다.


박선하는 시어머니 우아미(박준금 분)가 이미연에게 카페를 받은 것을 알게 되자 분노했다. 박선하 몰래 이미연을 찾아가 카페를 요구한 우아미는 아들 차경수(강성욱 분)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차경수 역시 이를 박선하에게 알리지 않았다. 하지만 차경수는 죄책감이 커져갔다. 장인어른인 박효섭(유동근 분)은 차경수를 불러 더운 날 고생한다고 팥빙수를 주는 등 사위사랑을 보였고 아내인 박선하 역시 우아미의 노후가 걱정된다며 자신들이 버는 월급으로 노후자금을 준비해 드리자고 말했던 것.

차경수는 결국 박선하에게 사실을 말했다. 이와 동시에 마동호(박철호 분)와 심일순(김예령 분)부부를 통해 ‘카페’ 이야기를 들은 박효섭은 이미연에게 찾아가 이를 따졌다. 이미연은 “내가 카페 줄 여유가 있고 선하가 그 카페를 받으면 그 식구 웃으며 살 수 있다. 그래서 준 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효섭은 화를 내며 “남에게 폐 끼치며 사는 걸 싫어하는 애다. 엄마 없이 커서 스스로 바로 서야 한다고 생각하는 애가 선하다”라고 말했다.

박선하는 당장 우아미를 만나기 위해 집으로 갔다. 카페를 받았다고 당당하게 말한 우아미는 오히려 박선하에게 “앞뒤가 꽉꽉 막혔다”라고 화를 냈다. 이에 박선하는 “그 동안 경수 씨와 결혼 반대하더니 우리 아버지가 아줌마와 결혼한다는 사실을 알고 허락한거냐”고 따졌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미연이 중간중간 기억을 까먹는 증상을 보여 치매에 걸린 것이 아닌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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