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서른이지만’ 신혜선 이사 실패…이아현-이영은 등장 (종합)

입력 2018-08-14 22: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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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에 실패한 신혜선이 다시 양세종 집으로 들어갔다.

14일 방송된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는 우서리(신혜선 분)는 반려견을 찾기 위해 공우진(양세종 분)의 창고로 들어가게 됐다.

우서리는 진흙이 묻은 반려견을 발견하면서 그림을 모아둔 박스를 발견했다. 그 박스 안에는 공우진이 과거 우서리를 그린 그림이 가득했다. 하지만 제니퍼(예지원 분)이 창고로 들어오며 그림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제니퍼는 늦게 들어온 공우진에게 “창고문이 열려있었다. 반려견이 들어가 어쩔 수 없었다. 출입을 원치 않으셨을 텐데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공우진은 “신경 안 쓰셔도 된다. 내가 다시 잠그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우서리는 공우진과 약속한 기간이 다 되가는 것을 알고 방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 우서리는 진현(안승균 분)과 월세 이야기를 나누다 진현의 누나의 집이 빈 것을 알게 됐다.

진현은 “누나가 방세를 냈는데 부득이한 사정으로 살지 못하게 됐다”라며 “붕어 밥만 주면 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우서리는 기뻐하며 그 집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공우진은 못마땅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막상 우서리가 나간다고 하니 섭섭하고 아쉬웠던 것. 그것은 조카 유찬도 마찬가지였다. 우서리를 좋아하고 있던 유찬은 좋은 성적을 내자 고백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우서리가 나간다는 소식을 듣자 유찬은 공우진에게 “아파트로 이사가면 아줌마 같이 데려가자”라고 말했다.

섭섭한 마음을 달랠 길이 없던 공우찬에게 제니퍼는 “가버리는 시간을 아쉬워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아쉬움을 돌이키는 후회를 할지, 돌아보고 싶은 기억으로 남길지는 본인에게 달렸다”라며 “지금이라도 뭔가 할 수 있는 미스터 공이 부럽다”라고 말했다.


이후 우서리와 공우진은 워크숍을 갔다. 이날 우서리는 호텔 로비에서 연습을 하고 있던 바이올리니스트를 만나면서 다시 바이올린을 잡게 됐다. 하지만 완곡을 미처 하지 못한 우서리는 우울해했다.

이 모습을 보고 있던 공우진은 우서리를 바다로 데리고 갔다. 이날 우서리와 공우진은 속내를 털어냈다. 우서리는 “내 나이가 너무 낯설다. 분명 내 나이가 맞는데 익숙해지는 게 너무 어렵다”라고 말했다.

우서리는 “어릴 때 연주회 보러 다닐 때마다 인터미션이 좋았다. 끝난 게 아니라 멋진 무대가 더 있을 거라는 생각에 좋았다”라며 “나한테 지금이 인터미션이라고 생각한다. 멋진 다음을 기다리며 잠깐 멈춰있는 것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혼자 해내고 싶다. 아저씨랑 찬이 학생 따라가지도 않을 거고 강 대표님께 부탁도 안 할 거다”라며 “무서워서 아저씨를 따라갈까도 생각했지만 그렇게 되면 언젠간 기대게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우서리에게 할 수 있을 거라는 격려를 전한 공우진은 “나는 내 상처가 들춰질까봐 도망치고 외면하고 덮어버리기 바빴다. 그런데 아직까지 누군가에게 털어놓을 용기가 없다”라고 말했다.

워크숍을 다녀온 뒤 우서리는 이사했다. 한 달 동안 함께한 식구들은 아쉬워했다. 유찬은 비상용품 등을 주며 안달냈고 친구들에 의해 끌려나갔다. 제니퍼 역시 우서리가 좋아하는 장조림을 챙겨주며 아쉬운 작별을 했다.

공우진은 우서리를 이사할 집으로 데려다 줬다. 공우진은 집을 사진으로 찍어 우서리에게 선물했다. 우서리는 “선물 같았다. 집 부서지기 전에 한 달동안 집에 있어서 감사했다. 무엇보다 아저씨를 알게 돼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우서리의 독립 생활의 꿈은 한 단계 멀어졌다. 진현의 누나의 연수가 한 학기 미뤄진 것. 갈 곳이 없어진 우서리는 집 근처를 헤매며 다녔다. 하지만 우서리를 찾은 공우진은 “그냥 집으로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우서리는 다시 공우진의 집으로 갔다.

그런데 이날 방송 말미에는 이아현과 이영은이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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