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미우새’ 김종국-임원희-박수홍의 ‘소확행’ ft.돈벽 삼촌 (종합)

입력 2018-08-20 0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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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미우새’ 김종국-임원희-박수홍의 ‘소확행’ ft.돈벽 삼촌 (종합)

‘미운우리새끼’들이 오늘도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들로 일상을 채웠다.

19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 101회에서는 노사연이 스페셜 MC를 맡은 가운데 김종국 임원희 박수홍의 일상이 그려졌다.

먼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내한이 취소된 후 김종국의 일상이 그려졌다. 앞서 방한을 준비 중이었던 호날두는 ‘미운우리새끼’에서 김종국과 만나기로 예정돼 있었다고. MC 신동엽은 “호날두와 김종국의 만남이 극비로 진행됐다. ‘미운우리새끼’에서 같이 운동하는 모습을 찍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집안 곳곳을 호날두 관련 사진과 플래카드로 꾸며놨던 김종국은 낙담했다. 그는 하하 양세찬과 함께 호날두와의 만남을 상상하며 마음을 달랬다. 호날두 이야기를 이어가던 세 사람은 대신 축구 오락 대결에 나섰다. 게임 캐릭터로 호날두를 선택한 하하는 김종국을 3-0으로 완파했다. 김종국은 “평생 하하에게 진 적이 없는데 오늘 지다니”라며 충격에 빠졌다. 김종국은 하하에게 딱밤을 맞고도 “하나도 안 아프다”며 아무렇지 않은 척 “이제 골 당 한 대”라며 경기를 속행했다. “나 안 할래”라고 경기를 거부하던 하하는 양세찬의 설득에 다시 게임기를 잡았다.

이번에도 3-1로 김종국의 패배. 하하는 “나 오늘 생일이냐”며 “호날두 안 와도 된다. 김종국 잡으면 된다”고 감격스러워했다. 하하가 두 대를 때렸고 양세찬이 양도 받아 둔탁한 한 대를 날렸다. 이제 김종국의 차례. 분노를 가득 담은 김종국은 강력한 한 방을 날렸다. 바닥에 드러누운 하하는 “세찬아. 왼팔에 마비 왔다”면서 고통을 호소했다. 끝난 줄 알았던 게임은 식사 도중에도 이어졌다. 양세찬이 맞춤법을 틀리자 김종국은 팔뚝 때리기를 하면서 일명 ‘김종국 게임’을 즐겼다. 강력한 손맛에 하하는 간접 고통을 체험하며 “이게 게임 지옥이다”라며 괴로워했다.

두 번째 ‘미운우리새끼’ 주인공은 임원희였다. 수영장을 찾은 임원희는 의외로 탄탄한 몸매와 화려한 몸풀기로 ‘모벤져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그는 멋있게 몸을 내던졌으나 배치기 다이빙과 물안경을 깜빡하는 실수로 ‘짠내’를 자아냈다. 자유형과 배영을 능수능란하게 해내다가도 레인에 머리를 부딪치곤 했다. 이날 임원희의 도전 과제는 접영. 그는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접영을 시도했지만 웨이브에 실패, 엉망진창인 접영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수영 연습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임원희. 그는 삼겹살과 냉면으로 야무지게 한상을 차려먹었다. 모듬쌈에 막걸리까지 ‘혼밥’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줬다.

마지막에는 박수홍 부자, 윤정수와 돈벽 삼촌의 러시아 여행 둘째날이 그려졌다. 박수홍 부자는 치매 예방에 좋은 운동으로 아침을 깨웠고 그 시각 윤정수와 돈벽 삼촌은 장을 봐왔다. 돈벽 삼촌은 “혹시 식당하신 것 아니냐. 진짜 잘하신다”는 칭찬에 어깨를 으쓱하며 소소한 허세를 뽐냈다. 현란한 불쇼까지 선보인 돈벽 삼촌은 닭가슴살 요리를 완성했고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네 사람은 백야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했다. 돈벽 삼촌이 준비한 특별한 이동 수단은 탱크였다. 이들은 탱크 택시를 타고 백야행 투어에 나섰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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