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배연정 “갱년기에 늦둥이 딸 출산” #췌장염#우울증#자궁적출

입력 2018-08-20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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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연정 “갱년기에 늦둥이 딸 출산” #췌장염#우울증#자궁적출

‘좋은 아침’에서 코미디언 배연정이 갱년기로 힘들었던 사연과 늦둥이 딸에 대해 언급했다.

20일(오늘)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한 배연정. 그는 이날 갱년기 증상을 극복한 사연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배연정은 "갱년기가 극심할 때 췌장염 수술까지 했다. 종양이 발견됐는데 다행히 암은 아니었지만 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어서 그대로 둘 수 없는 종양이라더라. 그래서 수술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췌장 대부분을 잘라내고 보니 그 부작용으로 인슐린에 문제가 생겼다. 당뇨가 생긴 거다. 가뜩이나 갱년기 증상이 너무 심해서 몸도 마음도 힘든데 췌장염에 당뇨병까지 세 가지 큰 병이 한꺼번에 왔다"고 설명했다.

배연정은 "결국 우울증 진단을 받고 항우울제를 처방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배연정은 늦둥이 딸에 대해 언급하며 "42세에 낳았다. 그 걸 보면 폐경만 아니면 갱년기에도 임신이 가능한 것 같더라"며 "생리가 늦어져서 당연히 갱년기 증상이라 생각했는데 병원에 가니 '임신 6주'라고 하더라. 놀라서 의사한테 '지금 뭐라고 하셨냐'고 따져 물었다"고 밝히기도.

배연정은 "물론 사는 게 재미없을 나이에 늦둥이를 낳으면 생활이 확 바뀐다"며 늦둥이 딸 출산의 기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배연정은 "막내딸을 낳고 얼마 안 있다 병원에서 자궁내막 증식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게 자궁내막암의 전 단계라고 하더라. 의사가 더 이상 출산 계획이 없으시면 적출하시는 게 나을 것이라고 해 결국 자궁적출 수술을 받았다"며 “자를 거 잘라내고 온몸을 리모델링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의학 전문의 모사언은 "갱년기와 폐경기는 다르다. 폐경 후엔 임신이 불가능하지만 갱년기에는 임신이 가능하다. 늦둥이 계획이 없는 분들이라면 갱년기에도 피임을 하시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사진|SBS ‘좋은 아침’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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