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인생술집’ 오상진♥김소영-김민기♥홍윤화, 이래서 넘사벽 커플(종합)

입력 2018-08-24 0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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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넘사벽 커플이라고 하나보다.

23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 에는 결혼 2년 차 아나운서 부부 오상진·김소영과 연애 9년 차 예비 부부 코미디언 김민기·홍윤화가 출연해 로맨틱한 입담을 펼쳤다.

앞서 방영된 tvN ’신혼일기’에서 오상진과 김소영의 생활이 공개된 바 있다. 김소영은 “‘신혼일기’는 첫 예능 프로그램이었다. 그래서 카메라가 어디있는지도 의식하지 못했다. 그런데 남편은 방송을 한지 10년이 되니까 카메라가 어디있는지 다 알고 있더라. 그래서 내가 평소 생활하던 대로 했던 게 다 나와서 나만 변태처럼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오상진은 “그런데 평소에도 손이 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영은 “하지만 지금 받아드릴 법도 한데 아직도 당황해한다. 그리고 스킨십을 하려고 하면 자꾸 해도 되는지 물어본다”고 말했다.

이날 오상진과 김소영은 이들의 첫 만남을 이야기 하기도 했다. 김소영은 “오상진이 제 담당 선배였다. ‘이 아저씨 잘해주신다’라고 생각했는데 수습기간이 끝나고 밥을 먹자고 하더라. 만난 후에 이상한 질문만 해서 그냥 아저씨인 줄 알았다”라며 “그런데 오상진은 그날 이후 연애가 시작된 줄 알더라”고 말했다.


오상진은 “저는 말을 안 하고 뒤에서 그러는 스타일”이라고 진땀을 흘렸다. 이에 김소영은 “남편이 원래 말을 잘 안 하는 편이고 단답형이다. 그래서 직장에서 힘들었을 때 남편이 내 마음을 안 알아주는 것 같았다. 그런데 최근 오빠가 ‘신혼일기’를 책으로 만들었는데 그걸 읽으면서 참 감동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상진은 아내의 마음 속에 다른 남자가 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내 김소영이 방탄소년단의 열렬한 팬임을 말한 것. 그는 “어느 날 패물함을 열었는데 CD가 하나 있더라. 보통 패물함은 중요한 문서를 넣지 않나. 뭔가 하고 봤더니 ‘김소영 누나’라고 적힌 싸인 CD였다”고 전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김소영은 “방탄소년단 정국의 팬이다.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를 보는데 유난히 잘 달리는 친구가 있더라. 거기서 반했다”고 고백했다.

김민기 홍윤화 커플은 ‘사랑꾼 커플’ 답게 모든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날 이야기를 나누던 중 술버릇 이야기가 나오자 김민기는 “술을 마시면 꼭 홍윤화의 집으로 갔다가 다시 우리 집으로 간다”라고 말했다.

홍윤화는 “뭔가 술을 마시고 귀가를 했다는 소식을 듣고 싶어서 우리 집에 왔다가 가라고 했었다. 나중에는 새벽 2시에도, 3시에도 오더라. 그런데 귀찮더라”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는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와 인증사진을 찍어서 보내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김민기와 홍윤화 커플은 “저희는 매일 본다. 1분이라도 봐야 안심이 된다”라고 말하자 이에 김소영은 “저희는 2~3주에 한 번씩 볼 때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홍윤화는 건강과 웨딩드레스 때문에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홍윤화는 “건강은 점점 숨이 차서 다이어트를 하게 됐다. 웨딩드레스는 디자인만 결정해놓고 사이즈는 더 작게 해놨다”라며 “내 목표는 10kg를 더 빼야 한다. 빼지 못하면 그 드레스를 못 입는다”라고 말했다.


MC 김희철은 “지금 먹방 프로그램 촬영 중이지 않냐”고 묻자 홍윤화는 “평소에는 관리를 하고 촬영 날을 치팅 데이로 잡았다”라고 말했다.

11월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홍윤화 김민기는 서로 프러포즈를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홍윤화는 “오빠에게 받은 게 많다. 오빠는 한 번쯤 사랑받은 기억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에 김민기는 “옆에 있는 게 이벤트다”라고 말해 주변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김민기 역시 홍윤화에게 좋은 프러포즈를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김민기와 홍윤화는 서로가 만날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민기는 “늘 부정적인 말들만 하고 살았던 내게 홍윤화는 긍정적인 에너지였다”라고 말했고 홍윤화는 “집안을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딱딱하게 살았던 내가 오빠를 만나 말랑말랑한 성격을 갖게 됐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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