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아는와이프’ 한지민 취중고백 “좋아한다”…♥지성에 키스 (종합)

입력 2018-08-30 22: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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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와이프’ 한지민 취중고백 “좋아한다”…♥지성에 키스

운명을 거슬렀지만, 다시 서로에게 끌리는 지성과 한지민. 이런 두 사람의 미묘한 감정을 눈치챈 강한나. 이들은 어떻게 될까.

2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극본 양희승 연출 이상엽) 10회에서는 서로에게 향하는 마음이 신경 쓰이는 차주혁(지성)과 서우진(한지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 사이 이혜원(강한나)은 주혁에게 이혼을 통보했다.

각자의 어머니가 입원하면서 한 병원에서 우연히 마주친 주혁과 우진. 두 사람은 TV를 시청하는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묘한 끌림을 느꼈다. 어색한 기류가 계속되자, 각자 잠들고자 병실로 돌아갔지만 잠을 이루지 못했다. 서로를 떠올리며 묘한 감정에 휩싸였다.

그리고 다음날, 주혁은 장인어른 출판기념회 행사 대신 어머니 퇴원을 택했다. 동생에게 차주은(박희본)에게 맡길 수 있었지만, 아들로서 오빠로서 도리를 다한 것. 그런 주혁이 혜원은 불쾌하고 싫었다. 변했다는 거다. 결국 두 사람은 격해진 감정 싸움을 했다.

혜원은 집으로 돌아온 주혁에게 “당신 변했어. 예전의 모습이 아니야”라고 말했다. 주혁은 “최소한 어머니 어떠신지 물어봐야 하는 거 아니야. 나 뭐. 네 말이라면 죽는시늉이라도 했던 나?”라고 응수했다. 결국 혜원은 집을 박차고 나갔고, 이는 또 다른 파국을 예고했다. 주혁에게 이혼 서류가 날아온 것.

퀵 서비스로 배달된 이혼서류. 주혁은 뒤통수를 크게 한방 맞은 기분이었다. 곧장 혜원에게 전화를 걸어 “꼭 이래야겠냐”고 했다. 혜원은 “홧김에 이러는 거 아니다. 내가 바라는 대로가 아니고 난 당신이 바라는 대로 살 수 없는 사람, 나한테는 내가 그 누구보다 우선인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혁은 모든 게 자신의 잘못이라고 했지만, 이혼 통보를 되돌릴 수 없었다.

주혁이 이혼을 통보받은 사실은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특히 우진은 그 상황이 자신 때문인 것 같았다. 하지만 주혁은 자신 때문이라고 우진을 다독였다. 우진의 문제가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그런 가운데 사내 마라톤 도중 무언가에 이끌려 역주행을 감행하는 우진. 구급차에 이송되는 남자를 발견하고 묘한 감정에 휩싸였다. 주혁이 쓰러졌다고 생각했지만, 그가 아니었다. 안도하면서도 동시에 그를 향한 마음에도 묘한 감정에 휩싸인 우진. 이후 회식자리에서 평소보다 많은 술을 마시고 말았다.

주혁은 그런 우진을 챙겼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진은 주혁에게 마음을 전했다. 우진은 “하나도 괜찮지 않다. 안되는 것도 알고, 아닌 줄도 아는데 내 마음대로 안됐다. 남 같지 않고, 편하고 의지된다. 그냥 다 모르겠다. 양심? 죄책감? 그런 거 모르겠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내가 대리님을 많이 좋아한다는 거다”고 고백했다. 주혁은 그런 우진에게 “안 된다”고 거절했다. 그러자 우진은 주혁에게 키스했고, 주혁은 거부하려다가 이내 받아들였다.

한편 혜원은 정현수(이유진)의 정체를 알게 됐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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