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같이 도망칠래?”, ‘백일의낭군님’ 도경수♥남지현 마음 확인 (종합)

입력 2018-10-09 2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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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도망칠래?”, ‘백일의낭군님’ 도경수♥남지현 마음 확인

도경수가 남지현에 대한 마음이 커지는 동시에 잃었던 기억을 서서히 되찾기 시작했다.

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 10회에서는 서로에게 마음이 깊어지는 원득(도경수)과 홍심(남지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원득과 홍심은 서로를 그윽하게 바라봤다. 이내 원득은 홍심의 입술을 덮쳤다. 이렇게 두 사람의 첫 키스가 성사됐다. 이런 두 사람의 마음을 하늘도 알았던 걸까. 때마침 비가 퍼붑기 시작했다. 이에 홍심은 들떠 했다. 가뭄으로 우물에 물을 채워야 하는 상황에서 벗어난 것. 하지만 원득은 젖는 게 싫다며 홍심을 데리고 비를 피했다.

한적한 곳으로 비를 피한 원득과 홍심. 원득은 “금세 그칠 비는 아니니 걱정 말라”고 했다. 이에 홍심은 “한양에서 여기까지 걸어오느라 힘들었지?”고 말을 돌렸다. 원득은 “너 역시 많이 힘들었겠다”며 홍심의 아픈 과거를 언급했고, 홍심은 “지금은 까마득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또 원득은 “그때 오라버니와 헤어진 것이냐”고 물었고, 홍심은 “응”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원득은 다시 두 사람이 만났는지를 물었고, 홍심은 만났다고 했다. 다만 “오래 떨어져 살았으니 주변에 정리할 것도 있고 시간이 필요했다”고 당장 떠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홍심은 한양에서의 일을 물었다. 원득은 “한양 땅이 그리 넓은 줄 몰랐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홍심은 구돌(김기두)을 통해 한양 지리를 잘 알고 있었다는 원득에 대해 이야기를 이미 들은 상태다. 홍심은 원득이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원득은 “먹구에게 두 푼을 주기로 했는데 아직 주지 못했지. 어찌나 마음이 불편한지”라며 홍심을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돌아온 이유가 홍심임을 눈빛으로 표현한 것. 그 모습에 홍심은 “피곤해 보인다. 안 되겠어, 집에 가야지”라고 일어섰다.

홍심은 밖을 내다보며 “그칠 기미가 안 보이네. 1년간 안 오더니 오늘 쏟아질 건가 봐”라고 했다. 그러자 원득은 원득은 홍심에 “비가 그칠 때까지만”이라며 홍심을 뒤에서 안았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원득과 홍심. 두 사람은 서로 먼저 씻으라고 옥신각신했고, 홍심은 원득이 같이 씻자고 너스레를 떨자 먼저 씻겠다고 했다. 그런 사이 원득은 무연(김재영)과 마주한 일을 떠올렸다. 원득은 이전과 달리 손쉽게 무연을 제압했다. 무연이 부상당했기 때문이다. 원득은 쓰러진 무연을 향해 “넌 내가 누구인지 알고 있는 것이지? 너를 본 적이 있다. 대체 왜 나를 죽이려 하는 것이냐. 내가 누구길래”라고 물었다. 무연은 “넌 이미 죽은 사람이다. 넌 모든 이의 기억 속에 이미 죽은 사람으로 되어 있다. 네 존재가 드러나는 순간 수많은 사람이 죽게 된다”고 이야기했다. 원득은 그 이유를 물었지만, 무연을 그를 향해 공격했다. 하지만 원득은 또다시 무연을 제압하며 “그 몸으로 나를 쫓아온 건 실수”라고 응수했다.

이렇게 소실된 기억을 조금씩 되찾는 원득이다. 그런 가운데 홍심이 지어준 새 옷이 마뜩지 않은 원득과 달리 홍심은 그런 원득에게 설렜다. 이에 원득은 “네 마음을 이해 못 하는 게 아니다. 사흘간이나 집을 떠나 있었으니 그리웠겠지. 보고 싶고 만지고 싶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고 함께 있고 싶은 그 마음을 알겠으나 여기서 잘 생각이 아니면 이만 건너가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홍심은 “합방하자고 매달릴 땐 언제고. 이럴 거면 입은 왜 맞춘 거냐”고 투덜거리면서도 원득과 입을 맞춘 상황을 떠올리며 설레는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설레는 홍심만큼이나 원득이도 달라지고 있었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던’ 원득은 연씨(정해균)에게 자신이 원득이 될 수밖에 없었던 사정을 듣고 달라지게 된 것. 그렇게 ‘쓸모남’이 되어가려는 원득이다. 그리고 그런 상황 속에 홍심 곁을 맴도는 정제윤(김선호)을 발견했다.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에 상당히 언짢은 원득. 홍심은 원득에게 질투하느냐고 물었고, 원득을 바꿔서 생각해보라고 했다. 그런에도 정제윤은 홍심 곁을 맴돌았고, 원득은 그런 두 사람을 몰래 지켜보기 시작했다. 원득의 질투심이 불타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 원득은 정제윤을 찾았다. 홍심에게 일을 시킨 것에 대해 따지러 온 것. 원득은 “수작을 거느냐”고 물었고, 정제윤은 “수작이라니”라며 언짢음을 내비쳤다. 그런 두 사람을 바라보는 홍심은 박선도 영감(안석환)의 개를 잃어버렸다고 했다. 그러자 정제윤이 같이 찾자고 했고, 원득은 자신이 찾겠다고 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박 영감의 개를 찾아 나섰다. 그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특히 ‘안면 장애’ 정제윤이 원득이 ‘왕세자 이율’인 것을 모르고 어디서 보지 않았냐고 물었지만, 원득은 이전의 기억을 떠올리지 못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몰라보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정제윤은 원득에게 자신이 송주현에 온 이유를 이야기했다. 박 영감 등을 뿌리까지 뽑아내겠다는 것. 그렇게 두 사람은 박 영감을 찾았다. 정제윤은 박 영감에게 활 쏘기 대결을 권했고, 그 과정에서 원득은 소실된 일부 기억을 떠올리게 됐다. 이 소식을 접한 홍심은 원득이 걱정됐다. 정제윤을 찾아 자신의 낭군에게 함부로 하지 말라고 엄포를 놨다. 그러면서 사라진 원득을 찾아 나섰다. 그리고 집에서 원득을 찾은 홍심은 그를 다그쳤다. 원득은 기억을 되찾는 것보다 원득의 삶을 택했다. 홍심은 그런 원득에게 함께 도망치자고 했다.

그런 가운데 궁에서는 세자 이율이 살아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었다. 김차언(조성하)의 아들 김수지(허정민)이 원득을 목격하고 세자가 살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 이야기를 퍼트린 것. 이 이야기를 접한 정제윤은 세자 이율이 살아 있을 수 있다고 예감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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