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따로 또 같이’ 각자 취향 존중하니 좋지 아니한가(종합)

입력 2018-10-14 18: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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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아내, 함께 간 후아힌에서 따로 여행을 하며 잊어버렸던 서로의 취향을 알게 되면서 울고 웃었다.

14일 방송된 tvN ‘따로 또 같이’에서는 태국 후아힌으로 떠난 이봉원-박미선, 최원영-심이영, 김가온-강성연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행을 위해 이들은 인천공항으로 모였다. 최원영-심이영, 김가온-강성연은 함께 왔지만 이봉원-박미선 부부는 따로 왔다.

이봉원은 “박미선이 방송이 있어서 나 먼저 왔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원영은 “기다렸다가 같이 오시지 그러냐”고 묻자 이봉원은 “그러는 거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박미선은 “이제 따로 가는 건가”라고 제작진에게 물었다. 그러자 심이영은 “우리는 따로 다니는지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봉원은 “나는 박미선과 같이 갔다고 했으면 안 갔다”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행 후 숙소에 도착한 남편들과 아내들은 나뉘어 식사를 했다. 아내들은 모여 각자의 남편들의 이야기를 말했지만 남편들은 음식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했다. 이를 모니터한 아내들은 “우리 이야기는 하나도 안 한다”라고 섭섭해 했다.

이날 박미선은 25년 부부의 삶에 대해 언급했다. 박미선은 “25년 언제 사나 싶지? 정말 금방 가”라고 말했다.


그는 “돌이켜보면 ‘세월이 화살 같다’라는 말이 실감난다. 사랑도 모양이 여러 가지더라. 미움도 사랑이고 정도 사랑이다”라며 “오래된 부부들이 의리로 산다고 하지 않나. 의리도 사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신혼 때는 설렜다. 남편이 아프면 빛의 속도로 약을 사러 갔다”라며 “우리는 모든 과정을 거쳤다”라고 덧붙였다.

아내들은 식사 후에 ‘아트 빌리지’를 갔다. 심이영은 “우리 남편 취향이다”라고 하며 최원영을 생각했다. 강성연은 저녁식사를 하며 남편이 숙소 수영장에서 노는 영상을 보자 눈물을 흘렸다. 강성연은 “우리 남편이 몸으로 노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데 육아를 하고 내 몸이 안 좋으니 같이 놀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오늘 저렇게 노는 걸 보니 우리 큰 아들이 가장 행복할 때 웃음이 보였다”라며 “저렇게 노는 모습을 보니 이번 여행을 오길 잘 했다”라고 덧붙였다.

야시장에 간 남편들은 식사를 즐겼다. 그러다가 기념품 파는 가게에 오자 최원영은 나무 테로 된 안경을 발견했다. 이에 최원영은 “아내에게 물어봐야겠다”라고 말했다. 최원영은 틈틈이 아내에게 사진과 영상을 보내며 아내의 안부를 확인해 사랑꾼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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