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하나뿐인 내편’ 차화연, 유이에게 “정재순 동생으로 살아달라”(종합)

입력 2018-10-14 2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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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화연이 유이에게 정재순의 동생으로 살아달라고 말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오은영(차화연 분)이 김도란(유이 분)에게 자신의 집으로 들어와 치매에 걸린 박금병(정재순 분)의 동생으로 살아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도란은 자신을 쫓아낸 소양자(임예진 분)가 동생 김미란(나혜미 분)과 사기를 당하고 오갈 데가 없어져 자신을 찾자 분노했다. 이를 본 강수일은 그를 붙잡으며 무슨 일인지 물었고 김도란은 “내가 나쁜 건가”라며 한탄했다.


강수일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하지만 당장 밉고 보기 싫다고 어머니를 내보내면 후회하지 않겠나”라며 “새로운 거처를 생길 때까지 지내시게 하는 건 어떤가”라고 말했다.

김도란은 “나를 이해해주고 내 편이 돼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다음 날 김도란을 찾아온 강수일은 다시 그를 위로하며 속으로는 친아버지로서 용서를 구했다.


왕대륙(이장우 분)은 자신이 김도란에게 신경을 쓰고 있음을 인지했다. 그는 회사로 뛰어가다 넘어진 김도란의 모습을 보자 걱정돼 약국으로 뛰어갔다. 기다리라는 말을 했지만 말을 듣지 않고 회사에 있는 김도란의 모습을 본 왕대륙은 “내가 조금 지각했다고 눈치 주는 사람 아니지 않나”라며 약을 건넸고 마음이 놓인 듯 했다. 왕대륙은 자신이 김도란에게 신경을 쓰고 있음을 알면서도 이내 마음을 다독였다.

한편, 왕대륙의 집에서는 시어머니 박금병(정재순 분) 때문에 큰 일이 터졌다. 악몽을 꾼 박금병은 다시 치매 증세를 보였다. 이에 며느리인 오은영과 장다야(윤진이 분)의 머릿채를 잡고는 “동생 명희을 내놓으라”며 한밤중에 큰 소리를 질렀다. 왕진국(박상원 분)은 급한대로 김도란을 불렀다. 치매에 걸린 박금병은 김도란이 자신의 동생 명희인 줄로 알았기 때문. 김도란은 왕 회장의 집으로 가 박금병을 진정시켰다.


시어머니의 행동에 큰 충격을 받은 오은영은 남편 왕진국에게 “어머니를 요양원에 보내자”고 했지만 왕진국은 그럴 수 없다고 했다. 자신을 생각해주지 않은 남편에게 화가 난 오은영은 이혼을 하자며 집을 나갔다. 다음 날 아침,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박금병은 아들 왕진국에게 자신을 요양원으로 보내라고 말했다. 왕대륙은 집을 나간 오은영을 만나 마음을 달래 집으로 모셨다.

박금병은 며느리 오은영을 불러 미안하다고 말하며 “내 발로 요양원을 가는 한이 있더라도 우리 진국이와는 이혼하지 말아달라”며 “진국이 곁에는 네가 있어야 한다”라고 하자 오은영은 오열했다. 이후 금도란을 부른 오은영은 “우리 시어머니의 동생 명희로 우리 집에서 함께 살아달라”고 부탁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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