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흉부외과’ 고수, 응급 수술 시작 “환자 포기 안 해”(종합)

입력 2018-10-25 2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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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가 응급 수술을 시작했다.

25일 방송된 SBS ‘흉부외과 : 심장을 훔친 의사들’에서는 박태수(고수 분)는 최석한(엄기준 분)을 1년 만에 찾아갔다.

박태수는 최근 최석한이 받지 않은 응급 환자가 이송 중에 사망했다고 말했다. 최석한은 “내 탓을 하고 싶은 건가. 수술하지 않는다고 의사를 비난할 수는 없다. 모든 응급환자가 죽는다고 의사를 탓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제 응급은 안 받나”라는 박태수의 물음에 최석한은 “이제 응급 안 받는다. 5년 응급하고 얻은 게 없다. 그런데 윤수연(서지혜 분) 선생을 살리고 나니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오늘 시술도 성공했으니 조금 더 변할 거다”라며 “변해보면 어디까지 변하는 지 알겠지”라고 말했다.

이에 박태수는 “다시 태산으로 돌아오고 싶다. 교수님 말씀이 맞았다. 태산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더라. 제가 있어야 할 곳은 이 곳임을 알았다. 받아달라”고 말했다.

이후 어려운 응급 수술이 들어왔고 집도할 의사가 없자 최석한은 박태수를 꼽으며 “이사장님께도 허락 받았다”라며 “수술 할 수 있는 의사가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윤수연(서지혜 분)은 최석한에게 “선생님처럼 만들려고 하나. 다들 회피하는 수술 선생님이 맡았던 것처럼”이라고 하자 최석한은 “박 선생이 선택하겠지. 내가 그랬던 것처럼”이라고 말했다.


최석한은 박태수에게 ‘네가 할 수술이 있다’라고 했고 박태수는 태산대학교 병원으로 돌아왔다. 태산대학교 병원으로 돌아온 박태수를 보고 최석한은 “자네 면접 봤을 때 했던 말 기억하나. 의사가 되겠다는 말. 넌 네가 되고 싶은 의사가 돼라. 나는 내가 되고 싶은 의사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태수는 “교수님이 되고 싶은 의사는 어떤 의사인가”라고 묻자 최석한은 “그게 궁금해서 돌아온 게 아냐”라고 물었다.

박태수는 ‘의사로서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셨다. 도대체 교수님이 되고 싶은 의사는 어떤 의사인가’라고 생각하며 과거 자신에게 했던 일을 회상했다.

수술 당일, 박태수는 구희동(안내상 분) 과장 때문에 응급 수술이 밀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구희동이 방송에 출연하게 되자 그의 수술이 앞당겨진 것. 이에 박태수는 구희동에게 “오늘 수술 해야 한다”고 했지만 구희동은 이를 무시했다.

하지만 박태수의 환자의 상태가 급해졌다. 이에 구희동의 수술실로 들어왔고 카메라 앞에 있던 구희동은 체면치레를 위해 박태수에게 수술실을 양보했다. 수술을 시작한 박태수는 환자의 심장이 멈추는 위기를 맞았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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