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god, 21살 재민이와 재회…‘왕엄마’ 손호영, 울먹 (ft.소맥)

입력 2018-10-26 1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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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god, 21살 재민이와 재회…‘왕엄마’ 손호영, 울먹 (ft.소맥)

‘같이 걸을까’에서 god와 재민이가 20년 만에 재회했다.

25일 방송된 JTBC ‘같이 걸을까’에서는 god와 재민이가 영상통화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재민이는 과거 god가 출연했던 육아 리얼리티 프로그램 ‘육아일기’에서 멤버들과 함께 동고동락했던 아기. 당시 1살이었던 재민이는 21살 청년이 돼 있었다.

이날 제작진은 “god와 영상통화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다”며 휴대전화를 건넸고, 멤버들은 재민이를 한 번에 알아보지 못했다. 이어 재민이라는 사실이 공개되자 “진짜야?”를 연발하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박준형은 “내가 기저귀 갈아주다가 네가 나한테 오줌 쌌어. 그건 기억해야 돼”라면서 반가움을 금치 못했다. 멤버들은 훌쩍 자란 재민이의 모습에 “다 컸네. 잔짜”, “잘 생겼다”고 말하며 놀란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또 김태우는 “20년이 지났지만 머리 천장에 박은 거 미안해”라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으며, 박준형은 “우리는 너의 모든 순간을 기억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당시 ‘왕엄마’로 불리며 재민이와 특별한 애정을 쌓았던 손호영은 휴대 전화 화면도 제대로 보지 못하며 만감이 교차하는 듯 안절부절못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박준형은 “이 기분을 말로 표현을 못 하겠다. 실제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자. 잘 커서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이후 손호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크는지 궁금했다. 하지만 연락을 못 했던 이유는, ‘난 이 형들 보고 싶지 않아’라는 말을 들을까 봐 많이 겁났던 것 같다. 지금이라도 연결됐으니까 한국을 가면 무조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이 “같이 술도 먹을 수 있겠다”고 말하자 손호영은 “얘 술도 먹어요?”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재민이가 소맥(소주+맥주)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재민이가 소맥을 먹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계상은 “그 아기는 없고, 아주 멋진 청년이 있는데 그게 좋긴 한데 ‘다시 올 수 없는 시간이구나’하는 현실감이 오니까 순간적으로 슬프더라. 이만큼의 시간이 흐른 거구나. 그 재민이는 다시 볼 수 없는 거구나. 그때의 태우가 그립고 그때의 쭈니형이 그립다. 그리움이 찾아온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JTBC ‘같이 걸을까’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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