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백일의낭군님’ 도경수♥남지현vs조성하, 질긴 악연 (ft.김재영 사망) (종합)

입력 2018-10-29 21: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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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의낭군님’ 도경수♥남지현vs조성하, 질긴 악연 (ft.김재영 사망)

도경수와 남지현이 조성하와의 질긴 악연의 고리를 알게 됐다.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 15회에서는 김차언(조성하)에 맞서는 이율(원득/ 도경수)과 홍심(윤이서/ 남지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심은 오라버니 무연(김재영)을 찾아 김차언 집을 찾았다. 때마침 김차언이 돌아왔고, 홍심과 마주치게 됐다. 홍심은 김차언이 자신의 아버지 윤부준(정호빈)을 살해한 사람임을 알고 있었다. 김차언 역시 홍심의 얼굴이 낯이 익었다. 오랜 벗이지만, 자신이 죽여야만 했던 윤부준의 딸이기에 낯이 익었던 것.

김차언은 “묘하게 낯이 익은데 어디서 본 적 있느냐”고 물었다. 홍심은 “그럴 리가 있겠냐. 나는 시골 촌구석에서 평생을 살다가 얼마 전에 한양에 온 사람”이라고 답했다. 이후 김차언이 방에 들어가고 난 뒤 홍심은 “지체 높은 분이라 그런지 눈빛부터 예사롭지 않다. 혹시 이 댁에 드나드는 젊은 사내 중에 무연이란 이름을 가진 사내가 있냐”라고 김수지(허정민)에게 물었다. 김수지는 황급히 “무연이가 아니고 우연이”라고 말을 바꿨다.

홍심이 김차언을 만나는 그 시각, 이율은 환복도 하지 않은 채 궁을 나서려고 하다 아버지 선종(능선군 이호/ 조한철)에게 들켰다. 선종은 늦은 밤 소란을 질책했다. 이에 이율은 “왜 그러셨느냐. 어찌하여 나를 좌상과 연을 맺게 하셨느냐. 나를 죽인 자가 좌상이다. 기우제를 지내기 위해 천우산에 당도한 나를 공격한 이가 좌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선종은 “그럴 리가 없다. 좌상은 내가 왕의 자리에 앉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자다. 그럴 이유가 없다. 그렇다면 이러고 있을 수 없다. 지금 의금부를 보내 좌상을 단죄하겠다”고 했다. 이율은 “그건 내가 할거다. 그 자의 목에 칼을 꽃아 넣어야 한다면 그건 내 손으로 할 거다. 나한테 정권을 달라. 무력을 쓰는 자에게 정공법을 쓸 수는 없다. 계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율은 어머니에 대해 듣게 됐다. 이율의 어머니는 좌상 김차언에 의해 죽게 된 것. 이에 김차언을 향한 이율의 복수심을 불타 올랐다.

그러면서도 홍심에 대한 마음은 같았다. 이율은 홍심을 찾아 “16년 전 나와의 약조를 기억하느냐”고 물었다. 16년 전, 이율은 홍심에게 “내 너와 혼인할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이를 이행하려고 한 것. 이율은 “그 약조를 지킬 것이다”라며 홍심을 지그시 응시했다.

그렇게 홍심을 뒤로한 이율은 동주(도지한)와 헤어지게 된 장소를 찾았다. 그곳에서 오랜 벗인 동주가 자신을 위해 목숨을 내놓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렀다. 이런 이율의 슬픈 감정은 김차언에 대한 분노로 뒤바뀌었다. 김차언을 찾은 이율은 자객의 습격인 것처럼 꾸민 뒤 그의 집을 수색했다. 그러던 중 갇혀 있던 무연을 발견했다. 무연은 이율을 발견하고 도주했으나, 홍심과 마주하고 말았다. 홍심은 무연을 향해 오라버니라고 했고, 이를 본 이율은 무연이 홍심의 오라버니임을 알게 됐다. 홍심 역시 무연이 이율을 죽이려 했던 사실을 알게 돼 충격에 빠졌다.

그렇게 두 사람은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가 되는 듯했지만, 홍심은 홍심은 정제윤(김선호)에게 입궁을 부탁했다. 궁녀로 분장한 홍심은 용포를 입은 이율과 재회하게 됐다. 이율은 궁녀가 된 홍심의 모습에 의아해 하며 놀라워했다. 홍심은 서찰을 전할 것이 있다고 했다. 그렇게 만난 두 사람은 잠시 회포를 풀었다. 그리고 홍심이 전한 서찰에는 그의 오라버니 무연이 만나길 원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후 이율은 무연을 만나 왜 자신을 죽이려고 했는지 듣게 됐다. 김차언 밑에서 살수로 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홍심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이율을 죽이려고 했던 것은 세자빈 김소혜(한소희) 뱃속 아이 때문이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이율은 세자빈 김소혜를 내쳤다. 절명한 것으로 둔갑해 무연과 떠나게 하려고 했던 것이다. 이 방법이 세자빈 김소혜를 구하고 홍심, 무연도 지키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이 사실을 김차언은 뒤늦게 알고 두 사람을 뒤쫓기 시작했고, 결국 딸 세자빈 김소혜를 되찾고, 무연을 살해했다.

그런 가운데 홍심은 김차언에게 복수를 시도하려고 했다가 그가 무연과 세자빈 김소혜를 쫓고 있다는 말을 듣게 뒤따랐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무연은 이미 세상을 떠났고, 홍심은 무연을 부여잡고 오열했다.

이 소식은 이율에게도 전해졌다. 이율은 세자빈 김소혜가 돌아왔는 말에 그를 찾았고, 무연이 죽었다는 말을 듣게 됐다. 이에 이율은 김차언을 찾아 엄포를 놨다. 그러나 김차언은 윤이서(홍심)이 자신의 손에 있다고 응수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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