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파워타임’ 서영희X손나은 밝힌 #여곡성 #귀신 목격 #워맨스 (종합)

입력 2018-10-30 13: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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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파워타임’ 서영희X손나은 밝힌 #여곡성 #귀신 목격 #워맨스 (종합)

영화 ‘여곡성’을 함께한 배우 서영희와 손나은이 브로맨스보다 더 진한 워맨스를 그려냈다.

30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영화 ‘여곡성’의 주연 배우 서영희와 손나은이 게스트로 출연해 영화와 관련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서영희는 ‘여곡성’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손나은이 한다고 해서 선뜻 ‘하겠다’고 결정했다. 그동안 손나은의 연기를 보고 ‘잘한다’고 생각했다. 같이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평상시에는 예쁘고 밝은 모습이었다. 예상했던 기존 이미지와 같았다”면서 “연기하는 나은을 보고 놀랐다. 정말 꼼꼼하더라. 감독님도 손나은에 대해 ‘열심히 하는 배우’라고 하더라. 손나은을 보면서 스스로 반성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손나은은 “준비가 안 되면 걱정이 많아져서 그렇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여곡성’은 원인 모를 기이한 죽음이 이어지는 한 저택에 우연히 발을 들이게 된 ‘옥분(손나은)’과 비밀을 간직한 ‘신씨 부인(서영희)’이 집안의 상상할 수 없는 서늘한 진실과 마주하는 미스터리 공포 영화. 1986년 동명의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서영희는 “원래는 원작을 안 보는 편”이라며 고백하면서 “‘여곡성’은 원작을 너무 모르기도 하고 어떻게 공포를 찍었을지 궁금한 마음에 봤다”거 털어놨다. 그는 “원작 보다는 어린 신씨 부인을 연기할 것이라서 크게 지장은 없었다. 봤던 기억을 지우려고 노력하면서 연기했다”고 밝혔다.

손나은은 “원작을 볼까 말까 고민했다. 감독님과 상의했는데 ‘안 보는 게 좋겠다’고 해서 원작을 안 봤다. 각색 과정을 거치면서 원작과 조금 다르게 바뀌었기 때문에 원작과 조금 다르게 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공포영화 현장답게 귀신 목격담이 언급되기도 했다. 두 사람이 같은 시각 의문의 귀신을 목격했다고. 손나은은 “숙소에서 샤워하고 머리를 말리고 있었다. 현관 센서 등이 켜지고 문이 열리기에 쳐다봤는데 누군가가 문 틈 새로 나를 보고 가더라. 남자 형체만 있어서 매니저 오빠인 줄 알았다. 나중에 물어보니 ‘차에서 자고 있었는데?’ 라고 하더라. 분명 당시 문을 잠그고 방에 있었다. ‘내가 본 건 뭐였지’ 싶었다. 소름끼쳤다”고 털어놨다.

서영희도 “나도 같은 시각 옆방에서 씻고 있었다. 밖에 문이 열리더라. ‘누군가가 들어왔나 보다’ ‘씻고 있으니 다시 나가겠지’ 싶었다. 무섭지만 무섭지 않게 생각하려고 했다”며 “서로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가 나중에야 같은 시간 같은 경험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손나은은 “사람들이 지어낸 이야기 아니냐고 하더라. 더한 것 없이 있었던 일을 그대로 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두 사람의 귀신 목격담으로 대박 조짐을 보이는 ‘여곡성’은 11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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