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둥지탈출3’ 박잎선 “송종국과 이혼, 아이들과 스스럼없이 이야기”

입력 2018-11-20 2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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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둥지탈출3’ 박잎선 “송종국과 이혼, 아이들과 스스럼없이 이야기”

‘둥지탈출’ 박잎선이 송종국과 이혼 후 일상을 공개했다.

20일 밤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는 박잎선과 자녀 송지아-송지욱 남매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송지아-송지욱은 엄마의 지도 아래 영어 공부에 나섰다. 단어 암기에 주어진 시간은 20여분이었지만 송지아는 “시간 너무 많이 준다. 10분이면 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결과는 100점이었다.

공부를 마친 세 사람은 저녁상을 준비했다. 메뉴는 송지아가 좋아하는 월남쌈. 송지아와 송지욱은 엄마를 도와 재료를 썰었다. 이후 핼러윈 파티 의상까지 갖춰 입고 도란도란 월남쌈을 먹었다. 엄마의 요청에 송지아는 곧바로 춤을 춰 눈길을 끌었다.

박잎선은 스튜디오 토크에서 “지아가 ‘아빠 어디가’ 할 때는 낯가림도 심했고, 안 하려고 하고 안 가려고 하곤 했다. 그런데 지금은 성격이 180도 바뀌었다. 아빠와 엄마가 그렇게 되면서 철이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다시 VCR. 송지욱은 “이번 생일선물은 아빠랑 엄마랑 합쳐서 줘”라고 말했고 박잎선은 재결합으로 오해해 당황스러워했다. 그는 “아빠랑 엄마랑 합치라는 줄 알고 깜짝 놀랐다”며 “너도 이제 기대 없잖아”라고 말했다.

박잎선은 스튜디오 토크에서 “(이혼에 대해) 아이들과 스스럼없이 이야기한다. 숨기고 감추는 것보다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게 좋은 것 같아서”라며 “누군가가 돌아올 수 있는 빈 자리를 만드는 게 아이들에게 안 좋다더라. 상황을 확실히 말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더라”고 털어놨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송지아는 “엄마는 내게 엄청나게 신비롭고 존중해야 할 존재다. 그리고 제일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며 “엄마랑 지욱이랑 사람 많은 곳에 가서 떡볶이도 사먹고 쇼핑도 하고 등산도 해보고 싶다. 셋이서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고 싶다”고 소소한 바람을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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