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난 가짜뉴스 피해자”…‘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반민정의 ‘진짜’ 이야기(종합)

입력 2018-11-27 23: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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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난 가짜뉴스 피해자”…‘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반민정의 ‘진짜’ 이야기(종합)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가 ‘조덕제 사건’에 대해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반민정을 향한 가짜뉴스의 진실, 또 가짜뉴스에 대한 심층적인 이야기도 덧붙였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파일럿프로그램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에서는 ‘조덕제 사건’에 대해 배우 반민정이 자신의 심경을 고백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와 더불어 반민정을 향한 가짜뉴스에 대한 진실까지 드러났다.


이날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제작진은 조덕제를 찾았다. 조덕제는 자신의 유죄판결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 많은 여성단체 사람들이 사실 확인서를 냈다. 이 재판을 뒤엎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게 아니며 1심 판결을 뒤집을 만한 게 없었다”고 말했다.

또 이날 한 시위에 참석한 조덕제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너는 유죄라는 걸 주장하는 거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팬들에게 후원을 받으며 1인 방송을 유지하고 있는 조덕제의 모습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반민정의 심경 고백이 공개됐다. 반민정은 “매일매일 고통스러운 날들을 알았다면 내가 과연 신고를 했을까 잘 모르겠다. 그 당시에는 너무나 힘들었다. 내가 당한 그 사건이 매일 같이 자면 악몽을 꾸거나 잠을 못 이루거나 했다”며 “매일 매일 나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이다”라고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반민정을 향한 가짜뉴스들의 진실을 파헤치기도 했다. 가장 먼저 반민정이 식당에서 식중독 증상이 생겼다며 금전적 요구를 한 것에 대해 밝혔다. 반민정은 이에 대해 “식중독 증상이 있었고 식당 주인이 나에게 치료를 받으라고 권유를 하셨다. 보험사에서 정식으로 처리를 해주셨고, 피해 보상금을 받았다”고 말했다. 재판부 역시 해당 사실을 확인했고, 식당 사장이 이에 대해 금전적 요구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하는 것도 공개됐다. 의료사고를 빌미로 병원을 상대로 거액을 받아냈다는 내용 또한 가짜뉴스로 판명됐다.


해당 보도가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해당 보도를 한 신문사의 대표는 “오자마자 알지도 못하는 반민정 기사에 5명의 기자가 매달렸다. 이재포가 한 거다”라며 “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조덕제는 이재포와의 관계에 대해 묻자 “사건 전에 영화를 한 번 한 적이 있다. 그 부분이 다른 의도나 뭐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조덕제 사건과 관련해 디스패치의 보도에서 영상 분석을 했던 영상전문가는 당시 자신의 영상 분석에 대해 “그냥 몇 가지만 급하게 해달라고 해서 긴급하게 한 거다”라고 말했다. 또 디스패치의 기사는 삭제됐고, 또 사과문을 게재했다는 사실을 재조명하기도 했다.

한편 앞서 조덕제 강제추행치상 등 혐의 사건의 상고심 선고에서 상고 기각 결정을 내리고 조덕제에게 내려진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확정지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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