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궁민남편’ 권오중 아들, 희소병 고백 “내가 아들 유일한 친구” (종합)

입력 2018-12-02 2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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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민남편’ 권오중 아들, 희소병 고백 “내가 아들 유일한 친구”

권오중이 아들에 대한 사연을 공개했다.

2일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는 낚시 투어를 떠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오중은 낚시 여행을 꿈꾸며, ‘OJ 낚시투어’를 기획했다. 권오중은 “내가 낸 아이템이 낚시인데, 내 주변에 낚시를 하는 사람이 몇 명 없다”고 했다. 이어 이현우를 찾아 조언을 구했다. 이현우는 권오중에게 바다 낚시를 추천했다.

권오중은 이현우의 추천대로 충남 태안 가의도에서 낚시를 하기로 했다. 권오중은 낚시 투어를 떠나기 전부터 힘들어 하는 멤버들에 태안 가의도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그러면서 궁중요리 만찬으로 멤버들을 설득했다.

하지만 날씨가 따라주지 않았다. 서해안이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지면서 낚시배가 뜰 수 없게 된 것. 당분간 배를 타고 낚시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이들은 가의도로 갈 수 없게 됐다. 낚시 투어를 기획한 권오중은 침울해졌고, 이 모습에 멤버들을 그를 위로했다.

결국 가의도 대신 가두리 낚시터를 택한 멤버들. 차인표는 잠시 쉬면서 아내 신애라에게 다정하게 통화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권오중 역시 뜻밖의 가정사로 이목을 끌었다. 권오중이 다양한 요리 자격증을 취득할 수밖에 없던 이유를 밝힌 것.

권오중은 “아들이 워낙 허약했다. 병원에 갔더니 건강 요법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 유기농을 먹이고 시중에 파는 것을 먹이면 안 된다고 하더라. 갑자기 먹일 것이 없어서 그때부터 요리를 하게 됐다. 지금은 나아져서 아무거나 잘 먹고 있다”고 말했다.

아들의 희소병도 언급했다. 권오중은 “우리 아들이 평범하게 태어나지 않았다. 우리 나라에서는 한 명이고, 전 세계에서는 열다섯 명이라는데, 그 케이스와 우리 아들은 다르다고 한다. 그때 어떻게 생각했냐면 ‘특별한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권오중은 특별하게 태어난 아들을 위해 주말에는 일정도 잡지 않는다고. 그는 가족과 주말을 함께한다. 그러면서 아들의 유일한 친구가 자신이라고 털어놨다.

이날 멤버들은 낚시에 앞서 라면을 함께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권오중은 처음으로 우럭을 잡아 아들과 통화해 그 사실을 알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또 멤버들 역시 차례로 낚시에 성공했다. 다만, 안정환과 차인표만 고기 잡기에 실패해 두 사람의 묘한 신경전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차인표가 먼저 우럭을 잡았고, 안정환도 끝내 고기 잡기에 성공했다. 그리고 권오중의 뛰어난 요리 실력으로 준비된 음식. 하지만 맛은 기대에 못미쳐 웃음을 선사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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