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입술 좀”, ‘일뜨청’ 윤균상♥김유정 키스→최웅 보고 있나 (종합)

입력 2018-12-03 22: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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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좀”, ‘일뜨청’ 윤균상♥김유정 키스→최웅 보고 있나

윤균상과 김유정이 일단 뜨겁게 얽혔다.

3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극본 한희정 연출 노종찬) 3회에서는 우연히 서로 계속 엮이게 되는 장선결(윤균상)과 길오솔(김유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길오솔은 장선결이 대표인 ‘청소의 요정’에 입사하게 됐다. 권비서(유선)는 “길체력테스트에서 발군의 실력을 뽐낸 직원인데 전에 대표님 로봇 청소기 찾아준 그 친구더라. 이런 것도 인연이라는 건지.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직원”이라고 장선결에게 길오솔을 칭찬했다.

이에 장선결은 “나도 아주 기대된다. 심사숙고해서 뽑으신 거지 않나. 인성 검사도 하고. 기대된다”며 오묘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길오솔과 장선결의 만남은 최악이었다. 청소기에 휘둘리던 길오솔은 때마침 문을 연 장선결에게도 돌진한 것. 다행히 청소기 플러그가 뽑혀 아찔한 사고는 면했지만, 장선결과 불편한 만남은 이렇게 시작됐다.

이후 길오솔은 ‘청소의 요정’과 계약된 회사에서 청소를 하게 됐다. 그 과정에서 한 여직원과 마찰을 빚었다. 여직원은 자신의 잘못은 아랑곳하지 않고 길오솔에게 이른바 ‘갑질’을 했고, “회사 청소나 하는 주제”라고 모욕적인 말도 했다. 길오솔이 불같이 화를 내자, 여직원은 상사에게 고자질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결국 길오솔은 마지 못해 여직원에게 사과했고, 때마침 등장한 장선결은 그 모습을 목격하게 됐다.

장선결은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고마운 법이다. 안타깝게도 여기는 우리가 계약한 청소 구역이 아니다. 마무리는 본인이 직접 하시라”고 말했다. 길오솔에게는 “첫 실습이라고 계약 범위 밖의 일까지 할 필요 없다. 불합리한 일에 무조건 사과할 필요도 없다.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지 자존심을 굽히고 남에게 허리 숙이는 회사가 아니다. 명심하라”고 조언했다. 위기의 순간 나타나 길오솔에게 장선결. 이런 순간은 회식 이후에도 벌어졌다.

‘청소의 요정’ 신입사원 환영회 자리에서 만취한 길오솔은 낯선 남성들에게 끌려갈 위기에 처했다. 이때 장선결은 그 모습을 목격하고 길오솔을 집 앞까지 데려다줬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이도진(최웅)과 삼자대면을 하게 됐다. 이도진은 길오솔을 잡아끌며 자신이 데려다주겠다고 했지만, 장선결을 길오솔을 쉽게 내주지 않았다. 다행히 최군(송재림)과 길오돌(이도현)이 세 사람 사이를 지나쳤고, 장선결은 동생인 길오돌에게 누나 길오솔을 맡기고 떠났다.

이후 이도진은 다시 길오솔에게 연락해 만나 달라고 했다. 자신에게도 기회를 달라는 것. 하지만 길오솔은 “사귀던 여자친구와 헤어져서 그런 거라면 아쉬운 마음에 쉬워 보여 그러는 거라면 그러지 말라. 예전처럼 선배만 바라보던 바보 같은 신입생 아니다. 더는 선배 보고 싶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렇게 이도진을 뿌리친 길오솔. 그러나 다음날 운명의 장난처럼 두 사람을 길에서 재회했다. 길오솔은 전날 이도진에게 취업했다고 말했지만, 청소 용역 업체라고 밝히지 않았다. 이도진은 길오솔이 취업한 곳을 얕잡으며 비아냥거렸다. 또 만취한 당일 데려다 준 남에 대해서도 추측했다. 이도진은 “대표라는 사람이 너와 사귈 일은 없을 거고 애인 행세라도 부탁했냐. 누가 너 같은 애를”이라고 말했다.

길오솔은 “나 같은 애가 어떠냐”고 했고, 이도진은 “네가 불편하면 연락 안 하겠다. 애들한테도 말 안 하겠다. 너도 부끄러울 테니까. 대표라는 사람도 참할 일 없는 사람이네 애인도 아닌데 애인인 척”이라고 말했다. 이에 길오솔은 “대표님과 애인 맞다. 이런 일이나 한다고 무시하는 선배와 다르게 멋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때마침 장선결이 나타났고, 길오솔은 그에게 “한 번만 살려 달라”고 애인 행세를 부탁했다.

그런 두 사람의 모습에 이도진은 “연인 사이치고 너무 어색한 거 아니냐. 그 흔한 손 한 번 안잡고”라고 말했다. 이에 길오솔은 손을 잡으려고 했지만, 장선결은 피했다. 결국 길오솔은 “죄송하다. 딱 한 번만 빌리겠다”고 말한 뒤 장선결에게 키스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악연은 사내 인연으로 시작됐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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