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母, 좋은 분 만나셨으면”…‘아모르파티’ 허지웅의 속마음(종합)

입력 2018-12-24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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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母, 좋은 분 만나셨으면”…‘아모르파티’ 허지웅의 속마음(종합)

최근 악성림프종 진단 소식을 전했던 허지웅이 방송을 통해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의 이야기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아모르파티’에서는 허지웅이 자신의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뭉클함을 느껴 진심을 이야기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허지웅 어머니는 여행을 한 소감을 말하며 “내가 이제 어려움을 겪으면서 살아오면서 사람들과 차단하다시피 살아왔다. 이렇게 여행을 하면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하면서 친해질 수도 있었다”고 했다.

이에 허지웅은 자신의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출연하길 잘했다고 생각이 든다. 나는 사랑한다는 말도 해본 적이 없다. 또 엄마 앞에서 힘들다는 말도 해본 적이 없다. 한 번은 무릎 베게하고 누워서 울어보고 싶다”고 솔직하게 입을 열었다.

또 허지웅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되게 ‘앞으로 남은 시간이 많으니까. 언젠가 내가 다 풀어드리면 되겠다’하고 막연하게 살았다. 근데 세상일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내가 빨리 어떻게 될지도 모른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허지웅은 “그러니까 약간 조급해졌다. 어머니도 빨리 좋은 분들 만나시면 좋겠다”고 말하며 자신의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허지웅은 앞서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혈액암의 종류다. 확진까지 이르는 요 몇 주 동안 생각이 많았다. 그나마 다행인건 미리 약속된 일정들을 모두 책임지고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어제 마지막 촬영까지 마쳤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지난 주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했다"며 '버티는 삶에 관하여'를 언급, "우리 모두 마음 속에 끝까지 지키고 싶은 문장 하나씩을 담고 함께 버티어 끝까지 살아냅시다. 이길게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허지웅이 방송에서 내뱉은 솔직한 이야기들에 대해 시청자들은 ‘허지웅씨 꼭 완쾌하세요. 응원합니다’ ‘견디다 보면 웃을 일도 많을 꺼예요.같이 힘내 보아요’라면서 그의 앞날을 응원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전국기준 1.7%(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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