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이재은, 이혼 후 밝아진 근황 “10년 각방…지금이 덜 외로워”

입력 2018-12-24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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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 이재은, 이혼 후 밝아진 근황 “10년 각방…지금이 덜 외로워”

‘동치미’에서 배우 이재은이 이혼 후 오히려 만족스러워진 삶에 대해 언급했다.

이재은은 지난 22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 출연해 이혼 후 근황을 전했다. “오랜만에 방송. 생각보다 많이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걸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남편과의 결혼에 대해 “결혼해서 평범하게 살기를 원했다”며 “나 때문에 집안이 먹고 살았다. 그 짐이 버거웠다. 그 짐을 내려놓고 결혼해서 평범하게 살고자 했다. 연예인이고 유명인의 삶이 싫었다"고 어린 시절부터 가장 노릇을 해야 했던 삶을 벗어나고 싶었다고 말했다.

26살에 결혼했던 이재은. 한창 활동을 할 시기에 결혼해서 부모님의 반대도 심했다. 어렵게 한 결혼 생활은 순탄치도 않았다.

"우리 부부는 10년 동안 따로 잤다. 밥도 거의 같이 안 먹었다. 신혼 때부터 주말부부 생활을 오래 했다. 그래서 난 결혼 생활을 했을 때보다 이혼을 한 지금이 덜 외롭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은은 "혼자라서 좋은 점은 외롭더라도 그게 내가 선택한 일이고, 또 외로우면 무언가를 하면 된다는 점이다. 이혼하기 전에는 무언가를 할 때, 여행을 가더라도 남편의 허락이 필요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남편의 기분을 늘 신경 쓰다 보니 자유로운 시간이 적었다. 친구들만 해도 결혼을 하고 나면 여러 가지 이유로 동창회에 나오질 못한다"며 "혼자 살아서 좋은 점은 내가 내 마음대로 시간을 쓸 수 있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은은 2006년 9살 연상의 안무가와 결혼했으나 결혼 10년 만인 지난해 합의 이혼했다.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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